거제시, 어린이 통학로 안전 위해 지도 제작ㆍ배부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새 학기를 맞아 아동 통학로의 안전을 위해 학교별로 작성된 ‘아동안전지도’를 배포했다.

아동안전지도는 13세 미만 어린이 대상 범죄의 약 67%가 학교주변과 통학로 상에서 발생한다는 통계에 따라 어린이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대비책으로 지난 2월 말에 제작됐다.

시가 2010년 『아동 ․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 모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거제시, 거제경찰서, 거제교육지원청, 거제시아동여성인권연대(대표 옥영숙)가 공동으로 지도 제작에 참여했다.

시는 경남 도내에서 최초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키 위해 인구 과밀 6개 권역의 13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는 아동안전지도 작성 경진대회를 작년 12월에 열었다.

아동들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안전지도는 학부형과 지역주민의 현장조사등의 보완을 통해 최종 완성됐다. 또한, 안전지도는 학교별 교육용과 학생별 휴대용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참여 학교별로 전교생에게 배부된 아동안전지도는 아동 성폭력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도 제작기간 동안 초등학교를 방문, 실시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아동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의 눈높이에서 나타난 범죄발생 가능 장소, 위험 장소, CCTV 설치가 필요한 부분 등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아동이 안전한 거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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