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시 예산으로 집행 아닌 (사)음악저작권협회의 자체 행사"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최근 '거제노래 만들기'에 대한 견해라는 기사(거제중앙신문 3월31일자 11면 독자기고)에 대하여 이런저런 오해가 있어 설명의 변을 쓰고자 합니다.

먼저 전후 좌우 설명 없이 보도가 앞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듯 합니다.
먼저 이번 '문화탐방'은 예산을 들여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거제시 문화공보과의 초청 행사도 아니고 거제문화예술회관이 나서서 유치하는 행사도 아닙니다.

2개월 전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신상호)에서 자발적으로 금년 봄 '거제 문화탐방'을 계획하고 거제를 돌아 본 후 '거제의 노래' 즉 '해금강 연가'와 같은 아름다운 노래를 제작해 주겠다는 고마운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술회관 관장으로 근무하는 저로서는 당연히 감사해야 할 내용이며 거절해야 할 아무런 이유 또한 없는 것 입니다.

더구나 7년 전에 우리 거제가 '거제의 노래'라는 프로젝트로 7천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 집행된 내용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듣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거제의 노래”가 3곡이면 어떻고 10곡이면 어떻습니까?

굳이 비용을 들여 신규로 만들어 보겠다는 내용도 아닌 것을 놓고 예산을 낭비하는 것처럼 이러저러한 상상을 낳게 만드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마치 선물을 들고 오는 사람에게 이걸 달라 저걸 달라하는 격은 아닌가 염려스럽습니다.

그분들은 거제에 안 오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거제 문화탐방' 형태로 환영의 의미를 담아 전달 했습니다.

협회는 매년 봄가을에 회원들에게 열어주는 정기 행사의 일환으로 '2011 거제 방문의 해' 홍보를
보고 금년에는 거제를 방문하려는 것 입니다.

여기에 이미 팔순의 고령이신 반야월 선생님과 7년 전 거제의 노래를 직접 만들었다는 이건호씨도
동행한다 합니다.

100명이나 되는 전문가들이 우리 거제를 다녀 가는 것 그리고 협회의 자체 비용으로 버스를 3-4
대씩 대절하여 찾아 오겠다는 계획을 거절하라는 뜻은 아닐 것 입니다.

저는 이분들이 오시면 한끼 식사라도 대접하려 합니다.
환영의 인사도 드리고, 거제도를 소개하고 해금강과 외도 그리고 지심도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가대교와 공곶이, 구조라와 '시인의 마음' 카페 등 거제의 곳곳을 직접 안내도 하려 합니다.
이것을 두고 '문화탐방' 기획이라 지칭 하였습니다.

그들 또한 문화예술인이며 우리 거제에 대하여 좋은 인상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쓸데없이 실패사례를 반복 재탕하는 일이 아님을 설명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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