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디큐브백화점 좌우 2㎞ "문제 있다"…건설사, "재시공하겠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통영~거제 LNG 주배관 건설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여 가스관을 매설한 후 아스팔트 재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장평동 디큐브백화점 앞 국도14호선 2㎞에 걸쳐 배관을 매설한 후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재포장을 했지만, ‘다짐밀도’가 기준치에 미달하기 때문에 재시공을 하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층의 밀도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공사비 2억3,717만원 상당의 아스팔트 포장이 품질 기준에 미달되게 시공됐다”고 했다.

아스콘 업체 관계자는 “아스콘으로 다시 포장하면서 롤러차 등으로 도로 다짐으로 하는데, '아스콘 다짐밀도'가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도로 침하와 파손이 빨리 오며, 결국 차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 감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시행하는 LNG 주배관 매설공사 일부구간에서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를 재포장하는 과정에 '다짐밀도'가 법적 기준치 96%에 미달한 곳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시방서 품질에 미달되게 시공된 2억3,717만원 상당의 아스팔트 포장 공사에 대하여 재시공 조치하고, 앞으로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시험은 공인기관에서 실시하도록 하며 관련자에게는 주의를 촉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큐브백화점 앞에 가스관을 매설하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교통 체증 등으로 민원이 발생돼 정상적인 다짐을 하지 못해 감사원에 지적당했다”며 “아스콘이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은 아니고, 포장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감사원 지적대로 재시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