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4월 4일 올해 네 번째 일일명예시장으로 박은경(뿡뿡이어린이집 시설장, 44세)씨를 위촉했다.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된 박은경 씨는 시의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4월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는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위촉패를 수여 받는 것으로 명예시장으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서 세무과, 사회복지과, 주민생활과, 교육체육과를 차례로 방문, 부서별 현안 업무을 청취하고, 명예시장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과 관심분야에 대해 묻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열린시장실이 위치한 1층 종합민원실에서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노인요양 시설인 솔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어르신들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거제중앙하수처리시설을 방문,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과 시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분주하게 하루를 보낸 명예시장 박은경 씨는 “내가 시장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일일명예시장을 신청했다가 위촉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직접 시정에 참여해보니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정말 쉴 시간도 없이 힘들게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명예시장은 “담당부서를 방문해 현안 업무와 궁금했던 사항을 들어보니 내가 시장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근무 소감을 피력했다.

거제시가 운영하는 일일명예시장 제도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서 권 시장 취임 후 처음 시행해 현재까지 8명이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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