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참여, 11일 첫 회의
13일 야4당이 함께하는 공동선대본 출정식 열기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거제지역 야 4당은 4월 7일 옥포의 한 음식점에서 모여 4.27 재선거를 공동선대본의 힘으로 치르기로 합의하였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 김성원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민주노동당 이세종 위원장, 반민규 선대본부장, 진보신당 나양주 위원장, 국민참여당 강창수 위원장, 김대봉 사무국장, 김성갑 후보 등이 참석했으며, 야권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대표로 참가했던 국민참여당 박경주씨와 민주노동당 박유호 부위원장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4당 대표들과 참석자들은 각 당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을 실무자를 1명씩 파견하여 선거를 준비하기로 하고 4월 11일 각 당에서 파견한 실무자들의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한, 지역의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과 지역에서 한나라당을 반대하고 거제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모아 지지 선언을 조직하기로 하였다. 

이날 회동은 지난 3월 24일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합의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4.27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거제의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야 4당의 의지가 모여 통 큰 단결을 이룬 것이다. 

이에 따라 거제에서의 야권연대가 단순히 야권후보 단일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동선거대책본부 구성으로, 향후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진보정당 대통합과 맞물려 내년에 치러질 총선과 대선에도 영향을 미쳐 거제지역의 선거판과 정치지형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야 4당은 공동선대본의 구성을 마무리 짓고 4월 13일, ‘야 4당이 함께하는 야권단일후보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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