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지사 14일 김선기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
"송정IC~문동까지 연장 내년 타당성조사, 국도 누락구간 조기 확장"

“(문동동과 거제 명진을 잇는) 계룡산 터널을 국도로 승격시켜 사업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토록 적극 노력하겠다.”

“국도 5호선 연장 구간 중 장목면 장목리에서 연초면 국도14호선까지 12.4㎞를 조기에 확장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경남도에서는 거가대교 송정IC에서 문동동 국도대체 우회도로까지 7.36㎞ 구간을 국가지원 지방도 58호선으로 추진하고자 국토해양부에 노선변경과 사업 조기시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특히, 2012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시설계용역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하루 빨리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도시건설방재국장은 14일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 김선기 도의원(거제3ㆍ농수산위)의 계룡산터널, 국도5호선 연장, 국가지원지방도연장에 대한 도정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 김선기 도의원은 14일 거제시 현안에 대해 김두관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였다.
첫 번째 계룡산 터널에 대해서 김선기 도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연초면 국도14호선까지 연장토록 돼있는) 국도5호선 연장구간을 연초면에서 상동동, 거제면 명진마을, (거제 동부면) 지방도 1018선까지 국도로 연장 승격시키고, 이와 더불어 계룡산터널을 국도에 포함시켜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질의했다.
▲ 계룡산터널(명진터널) 노선 이해도(실제 노선은 다를 수 있음)
허성곤 경남도 도시건설방재국장은 답변에서 “경남도에서는 남해~통영~거제를 연결하는 섬연결 도로를 건설하여 천혜의 남해안 자연경관의 관광상품화와 새로운 경제축 형성이 필요하다”고 국도 5호선 노선 연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허 국장은 “총사업비 5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을 거제시에서 확보해서 (계룡산터널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도5호선 시점부터 거제에서 통영(한산도)을 거쳐 남해(창선)까지 연장계획을 수차에 걸쳐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노선 연장을 건의하였고, 향후 노선 조성 시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허 국장의 답변은 그동안 시도21호선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계룡산 터널을 국도 5호선 노선연장에 포함시키고, 국도5호선 노선이 연장되면 계룡산터널도 국비로 뚫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선기 도의원은 두 번째 국도 5호선 잔여구간 연장에 대해서 “정부에서는 (국도5호선 연장을) 장목~연초구간 12.4㎞를 제외한 채 장목면 송진포리~마산시 우산동까지 24.8㎞만 연장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며 “잔여구간 12.4㎞를 포함시켜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영원히 불가능한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도지사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 국도5호선 연장구간 중 누락구간(국도5호선 연장구간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실제 누락구간의 길이는 변동될 수 있음)
허성곤 도시건설방재국장은 답변에서 “국도 5호선의 거제시 잔여구간인 연초에서 장목간 12.4㎞에 대한 도로 개량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그동안 수차에 걸쳐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지역 국회의원 등에 국도5호선 시점인 연초까지 연장시행하여 줄 것을 방문 또는 공문으로 건의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허 국장은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잔여구간 12.4㎞를 조기에 확장개설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김두관 도지사는 14일 김선기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연장 사업

위 치 : 연초면 송정IC(거가대교) ~ 문동동(국대도 2공구)
연 장 : L = 7.36km, B = 23.4m
사업비 : 2,500억원

김선기 도의원은 세 번째 질문으로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연장을 꺼냈다. 김 의원은 통영~거제 고속국도 연장이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어렵다면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 체증이 극심한 구간인 연초면 송정리 송정IC에서 문동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구간(7.36㎞)까지를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으로 노선을 변경 지정하여 조기 시행할 용의가 없는지 도지사에게 물었다.

김두관 도지사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인) 거가대교 접속도로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중간 지점인 송정IC에서 합류함으로써 통행량 가중으로 인해 일일 평균 교통량이 42,000여대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새로운 도로개설이 필요함을 시인했다.

▲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거가대교 접속도로) 노선 연장안 이해도(거가대교 접속도로 거제쪽 끝지점인 송정IC에서 국도대체우회도로까지 연결하자는 안. 실제 노선은 아니며,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임)
김 지사는 덧붙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거제까지 연장하기 위하여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2010년 12월 국토해양부에서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장기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가지원지원도 58호선을 문동IC에서 문동동 국도대체 우회도로까지 연장을 건의하고 있고,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선기 도의원의 계룡산터널과 국도5호선 연장에 대한 도정질문

먼저, 국도 5호선을 시도 21호선(고현~동상선)인 거제면 명진을 거쳐 지방도 1018호선까지 연장하여 조속히 추진할 의향이 없는지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과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임시개통으로 다소 교통량이 분산되고 시가지 교통불편이 해소되었다고는 하나, 거제 시민이 겪는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더불어 인프라 구축도 더디기만 합니다.

특히! 고현, 옥포 지역의 인구쏠림 현상은 심각하여 도농간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도심의 인구를 외곽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실정입니다.

이는 대우, 삼성조선의 호황에 편성하여 거제시 전체 인구의 45% 이상이 구 신현읍에 거주,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서남부권은 계속하여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남부권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시청소재지인 상문동에서 거제면을 연결하는 시도 21호선(계룡산 터널)의 개설이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됩니다.

계룡산 터널이 건설되면 동부, 거제, 남부, 둔덕면 지역의 열악한 교통, 주거환경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될 것입니다. 더불어 도농간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지역균형개발의 가속화와 더불어 서남부권의 관광 개발에 큰 몫을 차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거제시는 서남부권의 균형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에 상문동과 거제면을 연결하는 시도 21호선(계룡산 터널)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 계획 용역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총 연장 3.7km 중에 접속도로 2.1km, 터널 1.2km를 건설하는데 사업비가 대략 500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따라서 본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예산이 안정적으로 투입되어야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거제시의 열악한 재정형편을 고려한다면 예산의 안정적 투입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국도 5호선을 거제시 연초면 삼거리 ~ 상문동 ~ 거제면 명진마을을 통과하여 지방도 1018호선에 연결하여 국도 5호선으로 지정, 계룡산 터널을 조기에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국도 5호선의 경우 정부에서 지난 2008년 11월 17일 일반국도노선지정령에 의거 연초면~장목면~마산시 구산면을 연결하는 길이 36.km의 도로를 국도 5호선으로 승격한 바 있고, 지난 2008년 9월 1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2008년 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30대 선도 프로젝트로 마산~거제 연육교 사업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국도 5호선을 연장 지정한 것은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마산~거제 연육교 사업을 위한 후속대책인데, 장목면 송진포리~마산시 우산동까지 24.8km만 사업 범위에 포함시키고 장목~연초 구간 12.4km를 사업 구간에서 배제한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의 국도 5호선인 거제시 연초면~장목면 구간은 노폭이 협소하고 심한 굴곡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가 없어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며, 조선기자재 물류 수송을 위한 대형차 등의 잦은 통행으로 인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장목~연초구간 12.4km를 제외한채 국도5호선을 거가대교 접속도로에 연결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거제시의 내부 도로망이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통행불편만 가중시킬 뿐, 교통량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거제시민은 알고 있습니다.

교통량 해소를 위해 국도 5호선인 연초~장목 구간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포함하여 조기에 4차로 확장 공사가 시행된다면 24만 거제시민은 큰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 입니다.

국토해양부가 잔여구간인 장목~연초 구간만을 신규 사업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시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에, 본 사업과 병행하여 시행하지 못한다면 장목~연초 구간의 국도는 영원히 확장 사업을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중인 거제시 장목면 송진포~창원시 우산동까지 24.8km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2011년 6월 말 완료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남도 차원에서 국도 5호선의 잔여 구간의 사업 시행여부와 국도 5호선을 연장하여 거제면 명진마을을 연결하는 계룡산 터널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허성곤 도시건설방재국장 답변

존경하는 김선기의원님께서

우리 도 차원에서 국도 5호선의 거제시 잔여구간인 연초~장목(12.4㎞)간 사업시행 여부와 국도 5호선을 지방도 1018호선까지 연장하여 거제면 명진마을을 연결하는 계룡산터널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도5호선은 당초 지방도 1018호선으로 2008.11.17 구)마산시 현동 국도2호선에서 거제시 연초면 국도14호선까지 연장지정된 이후, 거제시 장목면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우산동간 24.9㎞에 대하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가시행 사업으로 연내 공사착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우리도에서는 의원님께서 질문하여 주신 국도 5호선의 거제시 잔여 구간인 연초에서 장목간 12.4㎞에 대한 도로개량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그동안 수 차에 걸쳐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지역국회의원 등에 국도5호선 시점인 연초까지 연장 시행(12.4㎞, 연초면 죽토리~장목면 장목리)하여 줄 것을 방문건의 및 공문으로 건의하였으나,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거제시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 관리청, 지역국회의원 등에 적극 건의도 하고 설명하여 잔여구간인 거제시 연초면에서 장목면간 12.4㎞를 조기에 확장개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국도 5호선을 지방도 1018호선까지 연장하여 거제면 명진마을을 연결하는 계룡산터널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계룡산터널은 현재 거제시장이 관리하는 거제시 상동동과 거제면 명진리를 연결하는 시도21호선 상에 계획된 사업으로써, 2006.3.7 거제시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시행하였고 2011년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에서는 남해~통영~거제를 연결하는 섬연결 도로를 건설하여 천혜의 남해안 자연경관의 관광상품화와 새로운 경제축 형성으로 국가균형발전 등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가시화를 위하여 국도5호선 시점부를 거제에서 통영(한산도)을 거쳐 남해(창선)까지 연장계획을 수 차에 걸쳐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노선연장 건의를 하였고, 향후 노선 조정시 적극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으며,

따라서, 총사업비 5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을 거제시에서 확보해서 추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국도로 승격하여 사업비 전액이 국고에서 지원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김선기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김선기 도의원의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국도대체우회도로까지 연장 건의 도정질문
다음은, 송정IC에서 문동까지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연장 및 조기 사업추진에 관한 문제입니다.

거제시의 현재 국도 14호선은 지역간의 소통을 분담하는 유일한 도로입니다. 그런데, 양대 조선인 대우, 삼성중공업의 물류 차량과 출퇴근 차량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교통난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또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더불어 거가대교 개통으로 국도 14호선은 통영, 대전 및 부산방향의 통과 차량들과 시민들의 통행이 겹쳐져 주말이면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속국도 건설이 시급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에서는 단순히 경제성 논리에만 접근하여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낙후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데, 본 의원은 이 사항이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산제도가 시정되고 낙후 지역에 대한 배려를 위한 예산책정이 반드시 이루어져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이 착수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거제~통영간 고속국도가 조기 건설되어야만 경부고속국도를 통한 U자형 국가간선도로망 구축 및 남해안 관광벨트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며, 경부축 교통량 분산은 물론이거니와 접근성이 용이해져 지역발전의 가속화 및 물류 비용 절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장목관광단지 등 해양관광단지개발과 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낙후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본 사업이 조속히 시행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편익비(B/C)가 0.30으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국토해양부에서도 사실상 사업이 추진불가 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부터 논의가 시작된 본 사업이 10년이 넘게 표류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졸속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고속국도건설이 현 시점에 어렵다면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한 구간인 연초면 송정리 송정IC에서 문동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구간(7.36km)까지를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으로 노선을 변경 지정하여, 조기에 사업이 시행되어야 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경남도의 견해와 대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답변

존경하는 김선기 의원님께서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지역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거제~통영간 고속국도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단순히 경제성의 논리로 낙후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중앙정부의 입장을 지적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제시의 지역 간 교통소통을 분담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도 14호선이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극심한 혼잡으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당장 고속국도 건설이 어렵다면 거제시 연초면 거가대교 송정IC에서 문동동 국도대체 우회도로까지 7.36km 구간을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으로 노선을 변경 지정하고 조기에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시면서 도의 견해와 대책을 물으셨습니다.

의원님의 지적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거제시의 도로체계는 동쪽의 거가대교와 서쪽의 신(新)거제대교가 국도 14호선을 중심으로 동서축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거제 관내의 국도 14호선은 광역교통과 산업물류, 그리고 관광과 지역교통을 모두 분담하면서 유일한 간선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1년 1월 1일 개통된 거가대교 접속도로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중간 지점인 송정IC에서 합류함으로써 통행량 가중으로 인해 일일 평균 교통량이 42,000여대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지난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거제시 관내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거제시와 협의하여 국도대체 우회도로 4차로 가운데 2차로를 우선 개통하도록 하였고, 거제시 관내 지방도 등 연계도로도 조기 개통토록 하여 교통체계 개선에 노력하였습니다만, 급증하는 교통량을 소화하기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거제까지 연장하기 위하여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 12월 국토해양부에서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장기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에서는 거가대교 송정IC에서 문동동 국도대체 우회도로까지 7.36km 구간을 국가지원 지방도 58호선으로 추진하고자 국토해양부에 노선변경과 사업 조기시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타당성조사를 거쳐 실시설계용역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하루빨리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존경하는 김선기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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