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행용 후보측, 이길종 후보 세금 체납 관련 발언 문제삼아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의 세금 체납 관련 발언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박행용 후보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민일보 20일자에 보도된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의 세금 체납관련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이길종 후보에게 “후보자의 세금 체납 문제가 일부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명을 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이길종 후보는 답변에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배우자의 체납 사실을 알게 됐으며 즉시 완납 처리했다.”고 답변했다. 이길종 후보는 배우자가 체납하고 있는 세금 6,784,000원을 최근 납부했다. 

▲ 지난해 지방선거 때 이길종 후보의 선거공보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박행용 후보측은 “지난해 6ㆍ2지방선거에 이길종 후보가 시의원으로 출마했을때도 선거공보에 배우자가 7,325,000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었다”며 이번 선거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이 후보의 답변은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박행용 후보측은 “13일 기자회견에서도 ‘지난해 시의원에 출마했을 때 세금 체납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피치 못하게 세금을 체납할 수 있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더 큰 도덕성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길종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이것이(세금체납이) 나왔으면 이것을 이해를 하겠는데, 지방선거 때 안나왔는데 나왔다고 하니 이해가 안된다. 저도 그 부분을 확인할 것이다. 확인하고 이 부분이 5년이 지난 부분이 작년에 분명히 자료가 나와야 한다. 그때는 중앙선관위에 안 떴다가 요번에 떴기 때문에 의심스러워서 확인해보겠다. 정부 녹을 먹고 살겠다는 사람이 세금 낼 것이 있으면 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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