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다촌(一社多村) 결연 활동 등으로 지역민과 공감대 형성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지난 21일 농협과 (사)농촌사랑범국민 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5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 수상하고 있는 김상훈 상무(왼쪽), 오른쪽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마을, 개인을 포상 및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삼성중공업을 대표해 2005년부터 5년간 총무팀장으로 사회봉사단을 이끈 김상훈 상무(환경안전팀)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3개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웰빙공원 조성, 사랑의 쌀독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5년 거제조선소에 사회봉사단을 설립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1사1하천 지키기를 시작으로 1사1산, 1사1촌 캠페인을 전개했고, 점차 팀 및 부서에서도 참여를 희망해 자연스럽게 1사다촌으로 확대됐다.

결연 마을을 위해 일손돕기와 물품지원은 물론 도시에 비해 열악한 문화, 체육 공간을 마련하고자 고민했다. 그 결과 하청, 장목면 등 5곳에 발지압 도로, 분수대 등이 있는 웰빙공원이란 이름의 안락한 휴식처가 탄생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의 쌀독’을 결연 면사무소에 기증하는 등 취약계층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물질적 후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혜자가 직접 특용 작물을 재배하고 판매해 자활·자립을 도모하는 ‘희망누리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 지원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사회 정착에 꼭 필요한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어려운 세대를 찾아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 도농간 교육 격차해소를 위한 방과후학교 및 멘토링 사업,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 그리고 여름방학 극기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상훈 상무는 “그동안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니즈(Needs)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240여개 사내 봉사팀들과 합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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