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 아이쿱거제생협에서 운영하는 자연드림 매장 앞에서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세계공정무역의 날 홍보행사가 있었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 공정무역의 날인 iCOOP 거제생협은 생산자의 입장에서, 거래의 주체로서, 그리고 소비자로서 공정무역 운동에 참여하는 의미로 ‘자연드림’ 매장에서 공정무역 가게 간판달기 행사를 비롯하여, 공정무역참여 선언문 낭독 및 선언서 서명 받기, 공정무역 4행시 짓기,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물품 소개 및 시음회 등을 가졌다.

공정무역은 저개발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생산자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보장해 주는 대안무역으로, 아동 착취 없이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윤리적 소비의 한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

“사람을 위한 무역, 당신의 세상을 공정무역으로”가 2011년 세계공정무역 운동의 중심 의제다. 올해 세계공정무역기구 WFTO의 선언은 공정무역의 중심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외치고 있다.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는 전 세계 12억 명의 절대빈곤층, 납치되거나 가족의 생계라는 무거운 짐을 진채 어른 이상의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2억 5천명의 어린 아이들, 그리고 등에 피딱지가 앉고 손에 지문이 없어질 정도의 하루 12시간 노동을 해도 기본적인 생계조차 잇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는 제 3세계 생산자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우리의 현재다.

2011년 iCOOP생협은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심을 수 있는 방법은 내 손 안에 놓인 물품 저 너머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정무역에 참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