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거제21시민위, 흙공만들기에 시민 및 단체 참여 요망

악취를 풍기며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고현만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위원장 박동철)와 민간 봉사단체들이 적극 나섰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질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던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는 올해 고현만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도시의 하수구 역할을 해 온 도심관통구거와 장평천, 동문천 등 오염이 심한 소하천에 EM활성액 투입과 EM으로 발효시킨 흙공을 투척하여 오염된 물과 오니를 분해시켜 물을 맑게하고 악취를 제거하여, 현재 4-5급수 수준인 최종 방류수 수질기준을 2-3급수 수준으로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EM흙공 투척의 효과는 본 위원회가 지난 2009년 고현천 중류지역(우진산업 앞)에 1만개의 흙공을 집중 투입하여 당시 3-4급수였던 고현천 하류의 수질을 2-3급수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도 거제시와 함께 지속적인 수질관리 모니터링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EM흙공의 효능은 이미 전국 각 지자체에서 많은 경험들을 하였고, 지난 겨울의 구제역 사고에서도 EM발효액 투입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어 이미 본격적으로 EM발효액과 흙공을 응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고현만수질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늘푸른거제21’에 따르면 올해 고현천 수계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는 유입소하천들인 상동천, 용산천, 문동천과 수월지역 아파트단지 방류수로인 해명간척지 수로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약 7만개의 흙공이 필요하다.

그러나 EM흙공을 만드는 과정이 많은 일손과 힘든 노동을 필요로 하여, 그 좋은 취지와 효과에도 불구하고 널리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며, 이에 자원봉사자들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망된다.

흙공만들기는 지난 16일 만리향봉사회를 시작으로 로타리, 라이온스 등 각 봉사단체와 삼성중공업봉사단 및 삼룡초등학교 등에서 자원봉사 참여의사를 전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약 7만개의 흙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질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각 단체나 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희망하며 참여자들에게는 EM활성액 1병 씩을 무상으로 나눠 드리고 있다. (연락처 :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 사무국 T. 635-4421. F. 639-3697)

* EM(effective microorganism복합유용미생물)흙공
EM흙공은 EM발효액과 쌀겨를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흙공으로 만들어 약 15일간 발효시킨 후, 오폐수가 흐르는 하천에 투입하게 되면 하천바닥에 가라앉아 발효된 EM(유용미생물)이 부영양화 되어 썩어가는 하천의 오폐수와 바닥의 오니를 먹이로 하여 분해시킴으로써 하천 수질을 정화하여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놀라운 역할을 수행한다.

EM흙공은 민물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특히 오염이 심한 축양장의 바닥에도 투척시키면 사료급이 시 바닥에 가라앉은 과잉사료의 분해를 촉진시켜 해수의 수질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여 어병의 근원적 문제를 차단함으로써 불필요한 항생제 투여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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