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덕철)는 지난 18일(토) 상의 3층 대회의실에서 거제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회장단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초등경제교육연구소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교육에는 거제시내 26개 초등학교에서 각 학교를 대표하는 어린이회장·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교육을 주최한 거제상공회의소 김덕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지역의 기업인은 미래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으며, 이 꿈을 완성시킬 사람들은 바로 미래의 주역인 우리 거제의 어린이들”이라고 강조한 후 거제지역의 기업인들을 대표하는 우리상공회의소는 언제든 어린이들을 위한 일에 열과 성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어린

회장단 일동은 박수와 환호로 이에 화답했다.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 교육은 제1교시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제2교시 ‘나도 CEO’, 제3교시 ‘나도 경제짱’, 나의명함 만들기 우리회사광고 만들기, 우리 회사에 투자금 받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경제애니메이션·경제노래, 경제구연동화, 경제NIE 등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됐다. 팀별로 만든 회사의 대표와 마케팅을 담당한 임원들은 회사의 투자금을 받기위해 열심히 자기회사를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 진행된 ‘경제 골든벨’은 이날 진행된 경제교육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 등을 퀴즈로 내고, 틀린 어린이들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어린이들이 각자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기가 고조되었다.

이날 참가했던 수월초등학교 5학년 이선빈양은 “경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경제공부를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학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혔고, 경제 골든벨에서 우승자가 된 사등초등학교 6학년 주왕산군은 “원래 제 꿈이 경영자인데 오늘 골든벨까지 우승하게 되어 좀 더 확실한 경영인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며 우승상장을 높이 들고 환호했다.

한편 이날 우수상은 수월초등학교 5학년 이선빈, 하청초등학교 6학년 김희재 학생이 수상했다. 이 교육을 주관한 초등경제교육연구소 최선규 소장은 “어린이들이 경제라고 하면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이 ‘골치 아픈 것’ 또는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흥미를 가미한 체험교육을 하게 되면 ‘아∼ 이런 것이 바로 경제로구나’, ‘나도 하나의 경제주체로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라면서 경제기관, 특히 지역의 경제단체들이 미래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을 위해 재미있고 쉽게 느낄 수 있는 경제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타지역에 비해 거제지역 어린이회장단들이 생각하는 경제에 대한 마인드가 우수하고, 스케일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거제상공회의소 이정학 사무국장은 “오늘  교육 이외에도 어린이, 교사,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기회가 되는대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대명제를 떠나서라도 거제시민들, 특히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제상공회의소의 생각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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