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총무사회위원회 유영수 시의원

▲유영수 시의원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145회 정례회시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심사 등 왕성한 의정활동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거제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노력하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랫동안 공직에 몸을 담고 있다가 6월말 퇴직하시는 이용학 부시장님을 비롯한 퇴직 공무원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장마철 풍수해를 대비한 지도ㆍ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국도14호선 우회도로 법면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금년은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연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많은 비가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제방 및 축대 붕괴와 산사태를 일으키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준비하고 예방하지 않으면 크나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48년 전 장승포 산사태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수월초 옆 제방
장승포 산사태는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63년 6월19일 태풍 “셜리”와 6월24․25일 이틀간 5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6월25일 오전 8시5분경 장승포동 474번지의 주택6동 12세대가 완전 매몰되는 산사태가 발생 주민 61명이 사망하고 대피지시를 하던 경찰관 9명이 순직한 자연 재해였습니다.

화원골프장 건설도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게 하기위한 교훈과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비를 이전 설치하여 후대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거제에서 발생 되지 않기를 빌고 있습니다.

▲화원골프장 건설도로
지금 우리 거제시에는 많은 공사현장에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도 14호선 우회도로공사, 계룡산 화원마을 골프장공사, 두동 아파트 신축공사등 주로 급경사 지역에 공사장이 분포되어 있어서 집중 호우 시에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공사현장을 철저히 점검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도로 곳곳을 살펴보면 상습 침수지역이 있습니다. 조금만 비가 내리면 주위에 사는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양정저수지 옆 국도14호선우회도로 교량 밑
특히, 거제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만조 시에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면 바다에 인접한 지역은 호우 피해와 해일피해를 같이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2003년 매미 태풍 때 마산에서 발생된 해일 피해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많은 업무로 바쁘시겠지만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우기철 공사장과 침수지역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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