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20분께 덕포동 덕포해수욕장 전면 바다에 운영 중인 놀이기구 '아라나비'에서 앞 뒤 출발자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12·여)양과 B(15)군, C(20)씨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안전요원이 D타워에서 E타워로 탑승자를 보내던 중 먼저 탑승한 A양이 도착지점 30m 전방에서 멈춘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다른 탑승자인 B군과 C씨를 연이어 보내면서 일어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운영업체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라나비 놀이기구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하는 높이 17m, 이동거리 500m의 시설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어민단체가 설치해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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