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보건소의 장애아동 미술교실의 인기가 대단하다.

시 보건소는 여름방학 기간 중 장애아동과 보호자 24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위한 '꿈을 만드는 어린이 미술교실'을 4주간 총 8회 운영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미술교실은 방학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미술 전문가를 초청해 아동들에게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조형 활동으로 아동의 신체적, 인지적 기능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동과 보호자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제1회 교실은 꼴라쥬를 비롯 피자 만들기 등 매회마다 주제를 달리했다.

미술 교실에 참여한 아동 부모는 "뜻 깊은 한 달을 보냈습니다. 무료하게 집에서만 지냈을 아이들이 방학 동안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면서 오는 겨울방학에도 꼭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소는 이런 장애아동 보호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겨울방학에는 연령대별 2기로 나누어 미술교실을 다시 열 계획이다. 올 11월 중순쯤 선착순으로 모집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방문보건담당(☎ 639-3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