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작업장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졌다.

3일 오전 9시 10분 하청면 모 해운회사의 석유시추선 시추탑 제작현장에서 이 회사 작업반장 정모(46)씨가 40m 높이의 작업대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정씨가 시추탑을 조선소로 옮기기 위해 해상크레인에 연결된 와이어를 시추선에 핀으로 고정시키는 작업과정에서 실족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2시10분 연초면 모 공업사의 블록작업장에서 철판의 녹 제거작업을 하던 김모(46)씨가 2.5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추락 직후 삼성창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3일 오전 두개골 골절에 의한 뇌출혈 증세로 숨졌다.

경찰은 2건의 안전사고에 대해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사고 관리감독 소홀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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