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민 참여 호소…음폐수 처리업체 파업으로 처리 한계점

거제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음폐수) 처리 대란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거제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감량화 사업장을 포함해 하루 80여 톤으로 이중 음폐수는 60% 정도 발생한다. 발생하는 음폐수는 지금까지 해양투기를 해 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29일 ‘음식물은 2013년부터 축산폐수는 내년부터 해양투기금지한다’는 법률을 입법예고하자 해양투기 업체들이 이에 반발해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정부와 해양배출업체들의 협상을 협상을 가졌지만, 협상이 결렬돼 파업 장기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음폐수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거제시는 음식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음폐수 중 육상 처리가 가능한 업체를 물색해 처리하고 있지만, 전량 처리하지 못하고 저장탱크에 모아놓고 있는 실정이다. 저장탱크 또한 저장 용량이 한계에 다다른 실정이다.

▲ 음폐수를 저장하는 탱크. 거제시는 음폐수 처리 업체 파업으로 음폐수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거제시는 시민들에게 잔반을 줄일 수 있는 식단 구성을 당부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적게 발생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수분함량을 최소화해 배출해줄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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