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에 25개팀이 직접 방문…다음달 7일까지 지원서 접수

고졸 정규직 채용을 시작한 대우조선해양이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은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를 권역별로 나눠 25개팀을 구성,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갖고 있다.

▲ 경기도 고양시 성사고등학교에서 대우조선해양 담당자들이 학생들에게 채용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각 학교로부터 문의와 방문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등 학교들의 반응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리쿠루터들은 각 학교를 방문해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에 대해 혹시라도 불안해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채용이 진행되게 된 배경과 앞으로 회사에서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 처우 조건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모든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을 제공하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 내용의 핵심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우수한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대우조선해양에서 운영 예정인 중공업 사관학교(가칭) 과정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다는 내용이다.

중공업 사관학교 과정을 설계 전문 엔지니어, 프로젝트 관리 등 중공업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여고에서 대우조선해양 담당자들이 학생들에게 채용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력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자유롭게 추구하며 능력을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7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10월 19일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순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거쳐 12월 중순 수능 성적을 확인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된 인원은 내년 1월부터 입사하게 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는 지난 14일“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을 대우조선해양으로 초청한다”는 내용의 채용설명 편지를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장에게 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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