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자활센터(센터장 주순금)는 지난 28일, 사용가능한 물건을 기부 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다시 사용하도록 하는 자원재활용 매장 '기부 ⁃ 나눔마켓 리본(Re:born)' 오픈식을 가졌다.

자활 참여주민의 길놀이로 시작된 ‘리본(Re:born)’ 오픈식은 지역 내 각 봉사단체와 사회복지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순금 센터장의 경과보고, 자활센터의 모단체인 거제사회복지지원센터 김동성 공동대표의 환영사, 김석기 거제시 부시장, 박영헌 삼성중공업 부사장의 축사, 테이프와 떡 절단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부 ․ 나눔마켓 ‘리본(Re:born)’은 우리 지역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나누고 순환하는 문화의 필요성을 자활에서 제안하여 삼성중공업 임직원의 기부금 1억 4천만원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받고, 자활적립금 1억원, 보조금 2천만원, 후원금 500만원 등으로 고현동에 매장을 마련하였다.

거제시와 삼성중공업, 지역자활센터에서 TF팀을 구성하여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나눔마켓 설립을 위하여 4개월여의 기간 동안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나누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매장 오픈을 준비해왔고, 지난 8월 27일 거제시청 주차장에서 리본나눔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지역민에게 이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오픈식에 매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그동안 지역 내에 사용가능한 물품의 나눔을 실천할 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너무 아쉬웠는데 '리본'을 통해 아까운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매장 오픈을 반겼다.

또한 리본 매장 오픈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중공업 박영헌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건강한 지구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는 시대적 트렌드와 목적에 발맞추어 우리시에서도 자원재활용마켓을 시작하게 된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라며 격려하였다.

주순금 센터장은 ‘리본(Re:born)’을 통해 자원이 다시 태어나는 친환경적 가치를 지향하며, 자활참여 주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자활 ․ 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식 부대행사로는 리본과 함께 오픈한 ‘버블커피하우스’에서 커피시음회와 천연비누 홍보행사를 가졌으며, 앞으로 버블커피하우스에는 자활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천연비누제조사와 바리스타 4명이 천연비누 강좌와 커피 판매 등을 하여 천연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의 배움과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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