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하청중학교(교장 이동수)는 지난 12월 3일 ‘삼성중공업 VG봉사단’과 연계하여 ‘세계를 알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하청중학교와 삼성중공업은 2010학년에도 재능나눔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희망키움 멘토링을 운영하였고,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각국의 선주 및 선급자 가족들과 내국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각기 자기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동영상 자료, 퀴즈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하청중학교 학생들은 각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첫째 시간에는 미국, 아일랜드, 그리스, 브라질, 인도, 칠레, 영국인들이 직접 교실에서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 언어, 화폐 등을 가족들과 함께 소개하였고, 다양한 상식에 관한 퀴즈를 영어로 제시하여 학생이 맞힌 경우 화폐와 기념품을 선물로 주는 등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둘째 시간에는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여 봉사단 단장으로부터 배 만드는 과정과 배와 관련된 지식을 배우고, 봉사단의 마술, 가면극, 섹스폰 연주, 음악을 감상하였다. 이어서 우리학교 풍물반 학생들도 직접 모듬북 공연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장고, 북, 꽹과리 등의 우리 전통악기를 외국인들이 직접 학생들과 어울려 배우고 연주해봄으로써 우리의 악기와 민속음악을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하청중학교 이동수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잘 만날 수 없었던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하고 배움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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