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피닉스밴드, 결손가정 아동돕기 일일호프 개최

어려운 경제와 매서운 추위로 마음마저 얼어붙는 겨울, 소박하지만 정성스런 연주회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 동호회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거제 유일의 직장인 풀밴드로 잘 알려진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의 피닉스밴드가 바로 그 주인공. 피닉스밴드는 지난 12일 저녁 거제시 고현동의 한 가게를 빌려 ‘제3회 결손가정 아동돕기 일일호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거제조선소 사회공헌파트 및 거제시청과 연계해 불우청소년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사전에 사내 홍보를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티켓을 판매했다. 

이날 라이브 무대를 위해 황선일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단원들은 지난 10월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발라드, 락, 캐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공연장을 찾은 300여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황 회장은 “좋은 곳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었다”며 “앞으로도 동호회 사람들과 뜻을 모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닉스밴드는 평소에도 시설봉사, 자선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일일호프를 열어 결손가정들에게 440만 원과 600만 원을 각각 전달한 바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