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거제교육지원청은 국민권익위가 13일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상반된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거제시는 외부청렴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거제교육지원청은 내부청렴도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았다.

거제시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조사대상 시급 6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점인 8.22점 보다 낮은 8.05점을 받았다. 이는 조사대상 68개 시급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57위에 해당된다.

거제시의 외부청렴도는 68개 시급 기초자치단체 평균점인 8.48점 보다 낮은 8.19점을 받았다. 이는 68개 시급 기초지자체 중 60위에 해당되는 순위다.

거제시의 내부청렴도는 7.91점으로 시급 기초자치단체 평균 7.83점 보다는 높게 나왔다. 거제시는 다섯 등급으로 나눈 등급 평가에서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는 4등급, 내부청렴도는 3급을 받았다.

거제교육지원청의 내부 청렴도는 169개 기관 평균치인 8.57점 보다 높은 8.72점을 받았고, 3등급이다. 169개 기관 중 65등이다.

이에 반해 거제교육지원의 내부청렴도는 169개 기관의 평균치인 8.03점 보다 매우 낮은 7.53점을 받는데 그쳤다.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169개 교육지원청 중 159위로 최하권을 맴돌았다.

이번 결과 발표는 지난 10월 1차로 발표했던 수사ㆍ단속ㆍ규제기관 평가에 이은 2차 발표로, 총 670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다.

청렴도는 각 기관 주요 대민․대관업무(총 2,559개)의 민원인(132,036명), 소속직원(63,745명)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투명성 및 책임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부패공직자가 발생하거나 평가과정에서 신뢰도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을 적용하여 종합 산출한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43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