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거제시는 2월 7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1천여 명의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
공무원들은 △공정한 업무 수행, △금품․향응 수수 금지, △공용물 사적 사용 금지, △청렴 위반 사실 신고, △청렴한 생활 실천 5개항을 결의하고, ‘청렴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권민호 시장은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특별 시책을 추진, 시민들에게 신뢰 받은 시정을 구현하겠다”며, 직원들의 의식 전환을 당부했다.
거제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모든 공무원이 ‘청렴 up 2012, Clean 거제’를 목표로 올해는 기필코 청렴도 평가 상위권에 진입키 위해, △100만 원 이상의 금품․향응 수수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공직에서 배제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 △200만 원 이상 수수자에 대해선 사법기관 고발을 의무화 하는 공무원 범죄 고발 기준 제정, △건축, 공사, 인․허가 민원 등 취약 분야에 대한 만족도 및 청렴도를 조사하는 ‘청렴 해피콜’ 제도 시행, △직원들에게 청렴 실천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청렴 마일리지 도입, △2012년 하반기에 4급․5급․6급 간부공무원에 대한 내부 청렴도 측정, △공사, 인․허가, 지도단속 담당주사를 대상으로 한 청렴행정 추진 실무협의회 구성, △무기명 내․외부 신고 접수를 위한 청렴 직통전화(☎639-4499) 개설, △청렴․친절 실천을 위한 직원 대상 청렴 방송, △토목․건축 설계사무소, 주요 대형공사사업장에 대한 방문 청렴 교육 및 청탁 금지를 요청하는 시장 이름의 편지 발송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한편, 선포식이 끝나고 이어진 청렴교육 시간에는 딱딱한 강의식 교육 대신 ‘세종산업교육원’에서 기획ㆍ제작한 공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코믹하게 연출한 ‘배트맨의 하루’라는 연극을 공연해 참석한 공무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