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9일 포스코엔지니어링 설계 및 감리용역 업체 선정

한국가스공사 통영LNG 기지에서 거제를 거쳐, 진해, 부산으로 이어지는 가스주배관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거제~진해 주배관 건설공사의 설계 및 감리용역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 개찰 결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경쟁사로 나선 벽산엔지니어링을 제치고 예정가격 대비 74.78%인 70억9170만원에 낙찰받았다.

100점 만점에 기술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배점이 각각 30점과 70점이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질조사업체인 알에스에프엔지니어링과 짝을 이뤘다.

이 사업은 올해 한국가스공사 발주 사업 중 최대어로 예상 공사비만 1539억6000만원 규모다.

부산 등 영남권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해 해저(8.2㎞) 구간을 포함해 연초에 건설예정 정압관리소에서부터 거제 북부를 거쳐 총 38.2㎞ 규모의 가스배관 설치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16년 11월까지 설계 및 검측감리용역을 맡을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의 공사를 오는 9월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통영LNG기지서 거제 정압관리소까지 41㎞ 주배관 매설 공사는 당초 올해 말까지 매설을 끝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배관 매설이 LNG기지서 거제까지 육지 노선으로 변경된 후 통영시의회와 통영 주민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용남면 주민들은 용남면에 소재한 삼봉산(264m) ‘풍수’까지 들먹이며 주배관 매설에 트집을 잡고 있다. 주배관 매설 공사 진척이 27%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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