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야권 3당이 4·11 총선에 야권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큰 틀의 합의는 15일 저녁 결정됐다.

세 당의 거제지역 대표와 거제유권자모임 박광호 상임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저녁 회의를 갖고, “야권 단일후보는 시민여론조사 70%, 선거인단 참여경선 투표 30% 결과를 합산해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고 합의했다.

시민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는 오는 3월 9일부터 12일 사이에 갖기로 했다.

시민여론조사는 몇 개의 여론조사 기관, 샘플수, 설문 문항 등은 이번달 24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참여경선 또한 경선인수 규모,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의에 참여한 A 씨는 “각 당에서 1500명의 명단을 제출해 4500명으로 참여경선을 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각 당에서 제출한 자료는 자당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참여 경선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없을 것 같다”며 “참여 경선 방법은 거제유권자 모임에 일임했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변광룡·장운예비후보, 통합진보당 이세종 예비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예비후보
야권 예비후보로는 민주통합당 변광룡, 장운 예비후보가 민주당 내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여론조사로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이세종 예비후보로 결정돼 있으며, 진보신당은 김한주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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