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환경관리그룹 김현수 대리는 지난해 10월 2개월간 탄소배출권 거래전문가 과정 강의를 수료, 12월 자격시험에 응시해 금년 1월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실무자의 자격취득으로 2015년부터 정부에서 시행예정인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의 배출권거래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동종사 최초로 보유하게 됐고, 탄소배출권 거래분야에 조선업종 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진 기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한 각국 기업이 배출량에 여유가 있거나, 숲을 조성한 사업체로부터 돈을 주고 권리를 사는 것을 뜻하는 탄소배출권은 향후 온실가스 배출권 취득 및 매매,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배출권 사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자격을 취득하면 기업이 받은 탄소배출권 할당량 계획을 세우고 탄소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본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40명 정도이며, 유럽과 미국에서는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이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 김현수 대리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배운 지식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데 적극 활용하여, 회사가 온실가스 절감에 앞장서는 ‘저탄소녹색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며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자격을 갖추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