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장후보추천위 5명 후보 중 고 부사장 단독 추천 예정

▲ 고재호 부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에 고재호(57) 부사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중앙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24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어 5명의 사장 후보 가운데 고 부사장을 단독 추천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3명과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 인사 2명, 한국자산관리공사 측 인사 1명으로 구성됐다.

사장 선임은 사추위의 추천 이후 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산업은행은 당초 다음주에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정하려고 했으나 산업은행 고위관계자의 개입설 등 잡음이 일면서 후보 확정을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고재호(사업총괄)·고영렬(기획조정실장) 부사장 등이 경쟁했으나, 고재호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호 부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고재호 부사장은 선박영업1담당(상무), 선박사업본부장(부사장)을 지냈으며, 오랜 기간 사업을 총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남상태 현 사장이 "회사 내부에서 대표이사가 선임되면 용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부사장급에서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보 추천 과정에서 외부 인사가 거론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