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복지 인력 늘리고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도 개선

거제시가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 개선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희망 복지 시대를 연다.

시는 정부의 희망 복지 지원 정책에 발맞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의 복지 수요자에 대한 사례 관리는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수급자 중심의 복지 전달체계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서 지원해 주는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 인력을 늘리고,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도 개선한다.

우선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는 주민생활과에 희망복지지원담당을 3월 19일 설치했다. 업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복지직 공무원 7명을 4월 1일 자로 새로 뽑아 면ㆍ동에 배치한다.

앞으로 시의 복지서비스는 희망나눔지원센터, 시의 희망복지지원담당, 거제시복지협의체,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의 상호 역할 분담 속에서 이뤄지게 된다. 구체적으론 복지 업무 총괄은 희망나눔지원센터가 맡는다.

희망나눔지원센터는 앞으로 주민생활과에 설치될 예정이며, 시의 희망복지지원담당, 거제시복지협의체, 조만간에 발족될 거제시희망복지재단과 긴밀히 협조하게 된다.

희망나눔지원센터가 총괄 업무를 담당하다면 실질적인 복지업무는 희망복지지원담당이 맡는다. 기존의 면사무소ㆍ동주민센터는 주로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나서는 방문형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복지 대상자의 발굴하는 일을 하게 된다.

더불어 기존의 복지대상자와 사례관리 대상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수행해 현장에서 복지 대상자를 발견 때는 희망나눔지원센터에 알리게 된다.

거제시복지협의체는 지역사회 복지계획 수립 및 심의, 공공ㆍ민간 간 사례 관리 및 정보 공유, 인적ㆍ물적 자원 발굴 육성을 맡는다. 올 7월 중에 신설될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은 소외 계층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기부 문화의 확산과 후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서비스의 연계 협력을 위해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수련관,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관기관과 지역 기업체, 봉사단체 등의 민간기관과 연계하는 총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복지 대상자에 대한 자료 통합 관리를 위해 이들 민ㆍ관 복지 협력기관 간의 강력한 연계망 구축으로 현 사회복지 통합 관리망과는 별도로 통합 관리 전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설치해 민간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복지 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한다.

시는 주요 사업으로 3H(HealthㆍHappyㆍHope)케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Health케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인 노인 건강지원 사업으로 치매 예방프로그램, 사례관리 대상자들의 상비 약품지원, 방역 지원 등 의료 지원 사업을 한다.

Happy케어 사업은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취지로 봉사 활동 연계, 지역 나눔 봉사단 운영ㆍ육성, 맛있는 나눔인 푸드 뱅크, 취약계층 주거 환경 지원 사업을 한다.

Hope 사업은 복지 안전망 구축, 취업 고용지원 등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생산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체계성이 부족하고 흩어져 있던 복지 서비스를 통합해 수요자 욕구에 따른 서비스 제공 등 보건ㆍ복지ㆍ자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복지 사각지대에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을 모두 관리 할 수 있어, 명실 공히 소통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존의 생계지원, 장애인, 노인 등 수급자 지원 정책과 더불어 한 사람이라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사례가 없도록 생계, 의료, 주거, 고용에 이르는 종합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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