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의 역사적 현장이자 가상체험관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1999년 1차 개장이래 거제시민과 전국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으로 거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해 10월까지의 누적관광객수가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10년전 2002년 2차 개장시 책정한 입장요금 및 주차료 수입으로는 시설관리 및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독립채산을 요구하는 공기업의 재무구조와도 상충되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관람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하였다.

올 1월 1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창립되어 판매점 민간위탁과 자체적 인력감축 등 자구책을 강구하기도 하였으나 지난해 대비 관광객수가 감소하는 추세고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은 입장료 및 주차료 수입으로는 추정손익이 최소 삼억팔천만원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 바, 향후 10년이상된 노후시설개선을 위한 재원마련과 유적공원의 활성화를 위하여 입장료 및 주차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유적공원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질높은 수준의 관람시설 및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수익자 부담원칙이 요금인상의 배경이며 공사의 적자로 인한 거제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고 궁극적으로 최대주주인 거제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해양관광개발공사 설평국 사장은 거제시민과 유적공원을 방문하는 전국관광객들의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해양관광개발공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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