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기업, 공공기관 등은 해마다 두 번 정부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 주관의 경영평가와 국민권익위 주관의 청렴도 평가가 있다.경영평가 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누어 발표되는데, 각 기관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고, 등급에 따라 인건비 등 인상에 매우 큰 차등이 있다. 그리고, 각 기관은 다시 내부적으로 직원들을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성과급*을 지급한다. 여기서 성과급*이란 일반 사기업의 성과급과는 다른 의미로, 기존의 임금 중 일부를 성과급이란 항목으로 만들어 차등지급 하기 위한 것이다.그런데 공적인 일을 동일하게 수행하
지금 우리 거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단언컨대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입니다.좋든 싫든 거제 인구의 70%가 직·간접으로 조선업에 기대어 밥을 먹고 삽니다. 조선업의 몰락은 곧 거제시의 붕괴를 말합니다. 한때 3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이미 5만 명 넘게 줄었고, 연말을 전후해 또다시 8천 명에 가까운 조선소 인력감축이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집값은 반 토막 난 지 오래고,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은 한마디로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
최근 거리에서 ‘전동킥보드’가 빠른 속도로 오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동킥보드 대여업체가 거제에도 들어서면서 흔한 풍경이 되고 있다.새로운 교통수단이라지만, 문제는 전동킥보드가 또 다른 ‘교통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거제 또한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최근 지역언론 보도에선 거제시 행정과 거제경찰서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실정이다. 전동킥보드 공유사업이 활발하다는데 행정의 통제는 느슨하다 못해 ‘강 건너 불 구경’인 격이다.전동킥보드
필자는 개인적으로 매각을 반대한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대우조선의 매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중공업에 매각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쟁사에게 매각하는 것은 전쟁시 아군에게 적진으로 투항하라고 하는 것과 같고 마치 죽으라고 내보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정치논리를 떠나서 이것은 거제와 경남 경제를 송두리채 나락으로 밀어넣는 행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제는 다른 곳과 다르게 조선산업이 지역경제의 75%를 형성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중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남과 부산 전역에 산재한 협력업체만도 1,300여 곳
지난 9월 17일 4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하루 8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날로부터 20여 일 만이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지만 해외 입국자라 다소 한숨 돌릴 수 있었다확진자의 고국인 이탈리아는 방역 강화 대상 제외 국가다. 방역 강화 대상 제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해외 입국자 중 단기 체류자로 분류되면 입국과 동시에 검사를 받고 14일간 의무적으로 방역대책 본부가 지정한 장소에서 14일간 자가격리된다.이후 자가격리 기간 중 증상이 없는 경우 검사 없이 퇴소하며 자가격리에서도 해제된다.이와
지구촌 전체에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과거의 일상은 사라지고 새로운 생활 방식이 굳어지는 분위기다.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 놓았지만 안전에 대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비상구는 폐쇄ㆍ훼손하거나 비상구 주변에 물건을 쌍아두는 행위는 소방법령 상 과태료 대상이며 항상 비상구 주변은 깨끗한 상태로 유지ㆍ관리해야 유사시 사용이 가능하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영업장 관계인은 이러한 내용을 알고도 또는 몰라서 비상구를 폐쇄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비상구
2020년은 전례 없는 코로나19와 태풍 등 악화된 기상여건 속 힘든 시간을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풍성한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거제소방서에서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비대면 화재안전관리 등 거제를 방문하는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코로나19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가족을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화재사고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를 대
인구조사의 기원은 BC 3600년경 바빌로니아로 보고 있지만 기록만 있을 뿐 그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 의미의 인구조사는 고대 로마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오늘날 인구조사의 영문표기인 “센서스(Census)”도 로마에서 인구조사를 책임 졌던 공직자의 직함인 “켄소르(Cansor)”에서 유래한 것이다.우리나라의 인구조사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소위 호구조사(戶口調査)라는 명칭으로 실시되어 왔으며, 현대적 의미의 인구총조사는 1925년 간이국세조사가 처음이다. 이후 매 5년을 주기로
변 광용 시장님. 거제정책연구소 김범준 소장입니다. 조선업 불황과 최악의 지역 경기, 대우조선해양 매각문제, 장마와 폭염, 코로나 사태에 이르기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거제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우선 감사드립니다.다만 시민의 관심이 높은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시장님의 인식과 관련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거제시 도시재생 대학 개강식에서의 시장님의 발언은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시민이 함께한 공식 석상이었기에 ‘상당히 부적절한 언급’이었다 생각됩니다.“일부 정치인과 일부 언론이 고현동 도시재생과 관련해서 가짜뉴스
지구 온난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세계 153개국 과학자들 2020년 08월08일에 '지구온난화 비상상태 선포' 하게 되었다.지구 문제와 전 세계 인류의 문제로 인식하고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세계 153개국 정상들은 함께 공유하고 지구의 제21, 국가의 제21, 지방의 제21 등으로 표현하며 실천계획을 작성, 유엔에 보고하고 실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각 국가는 이 문제 해결보다는 경제문제에 급급하여 지구 온난화는 가속화됨으로 지구 곳곳에서 물난리, 불 난리, 폭염과 함께 코로나 19와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은 지난 7월 23일 1차 기고를 통해 고현동 도시재생 사업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소장은 고현동 도시재생 사업의 중심 건물로 지난 6월 거제시가 매입한 'G호텔' 매입 문제를 중점적으로 거론했다. 유례없이 많은 시민·독자가 기사를 읽었다. 댓글과 댓글에 대한 의견 표출도 가히 폭발적이었다. 김 소장은 7일 "확산되는 의혹, 입 닫은 거제시" 제목으로 '2차 기고'를 냈다. 이번 기고에서 김 소장은 'G호텔 매입'은 관련 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
무더위가 한창인 지금 봄이 지나고 여름이 찾아왔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거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올해 여름철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를 할 때에는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필수적으로 해야하며, 물에 처음 들어갈 땐 심장에서 먼 다리, 팔 부분부터 적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꼭 물놀이시에 보호자의 시야 내에 있는 것이 중요하며, 음주 시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또한 물에
바다와 산과 포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산해진미와 훈훈한 인심이 넘치는 고장, 거기다 세계 굴지의 조선소를 두 개나 품고 있는 조선산업의 메카! 대다수 국민은 거제도를 이런 표면적인 모습으로만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물론 6⋅25사변을 겪은 어르신들은 포로수용소에 대한 인상이 더 강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수려한 자태 저편으로 4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여기 거제 앞바다가 조선과 왜의 수군이 벌인 격전의 현장이었음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것도 불과 10여km 거리를 두고 승전과 패전의 바다가 공존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연평균 10조원 대 공적 재원을 투입해 연간 39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국책사업 중 하나로, 매년 100여 개의 지역이 신규로 선정되고 있다.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72%가 지원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된다는 것은, 지역경제 회생과 쇠퇴한 도시재생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축배를 들지만 고배(苦杯)를 마신 지역은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만 하는 희비가 매년 교차된다. 거제시는 지난해 10월, 고현과
이제 곧 휴가철이다. 코로나19로 불안한 와중에도 여름휴가를 떠난다는 기대로 들떠있는 사람들이 많다. 저마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은 다르지만 아무래도 다른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집을 비우게 되는 일이 많아지리라 생각된다.휴가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곳에서 좋은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범죄에 대한 예방 또한 중요하다.경찰에서는 하계휴가철 절도. 특히, 빈집털이로 인한 절도가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대한 예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올해 초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이른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공범들이 잇따라 검거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들에게 적용 될 법률에 대해 국민들이 주목 하였고, 국민들은 국회에 해당 범죄의 처벌 대상 확장과 형량의 상향을 대폭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이에 국회는 4월 29일 △형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 처벌법) 등의 개정안을 마련하였고, 이후 위 법률 개정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5월 19일자로 공포 되었다.주목해야 할 법률 중 하나인 성폭력 처벌법을 살펴보면 불법 촬영물의 소지·구입·저장·저장·
도시의 이미지는 곧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도시의 이미지는 도시의 주택가격을 상승시키거나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도시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합니다. 도시의 이미지는 거주민의 소속감이나 애향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도시 브랜드와 경쟁력일반적으로 브랜드는 ‘다른 것과 비교되는 가치’로 설명됩니다. 브랜드의 가치는 스토리가 있으면 더욱 높아지기도 합니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가방이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유일하게 내용물에 물이 들어가지 않고 바다 위에 떠 있었다는 이야기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들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와 선박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約定)을 함으로써 사상 최대 규모 사업으로 꼽히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선박 수주를 예약(豫約)했다.이 약정은 최종 계약을 하기 전, 선주가 특정 조선소 건조 공간을 미리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협의 과정이 남았지만, 계약 규모는 약 23조 6천억 원, LNG선 최대 100척이 발주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LNG선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계약이 체결되면, 대형 조선업체들은 해마다 20척
“젊었을 때 자녀들 공부시키느라 어려웠잖아요. 지금 그래도 보람 있구나, 우리가 이 만큼 살게 되니까 복지혜택 받는구나 하고 흐뭇한 마음 있어요”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의 말씀이다. 과거 노후 준비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평생을 자식과 부모 봉양으로 일만 하며 ‘나’를 위해 살지 못한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은 이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되었다. 그 어떤 통계 수치보다도 기초연금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해마다 국민연금 연구원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여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우리 거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바람의 언덕’과 ‘외도 보타니아’가 선정되어, 경남도내에서는 유일하게 2곳 이상이 선정된 지역이 되었다. 주어진 천해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자연을 사랑한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들의 결과이다. 거제시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거제시 관광을 알릴 좋은 기회이며,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홍보로 지역 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제 관광은 여전히 머물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