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초청 철도정책 간담회'서 ‘복선화’와 ‘조기 착공’ 주장

기존 단선으로 계획되어 있던 『남부내륙철도 거제~진주 구간』의 복선화가 강력히 추진될 예정이다.

김한표 국회의원(새누리당)은 2월 7일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초청 중․남부 내륙철도 구축을 위한 철도정책 간담회』에서 남부내륙선 거제~진주 구간의 복선화를 강력히 주장했다.

▲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김한표 국회의원 (좌측 상단)
이 번 간담회는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간사 이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서승환 연세대 교수, 윤학배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관)들을 초청하고, 중․남부 내륙철도 통과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토해양부 구본환 철도정책관의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김한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남부내륙선 거제~김천 구간 중 유독 국내 총 수출액의 5%를 차지해 막대한 물류 운송이 예상되는 거제시 포함 구간만 단선으로 계획한 것은 어불성설이며, 일본과의 철도 개설도 고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선전철로 추진할 경우 완공되자마자 다시 복선화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면서,

“2013년 말로 예정되어 있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정하여 거제~진주 구간 복선화를 반드시 포함시키고,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대로 2015년까지 거제~김천 구간의 착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4월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총 예산 6조 7,907억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선 거제~김천 구간 186.3km 구간 중 김천~진주 구간 115.8km 구간은 복선전철로 계획되어 있는 반면 거제~진주 간 71km 구간은 단선전철로 계획되어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인 이현재 국회의원은 “박 당선인의 공약대로 2015년까지 거제~김천 구간을 착공한다는 인수위원회의 기본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전철의 복선화나 노선 변경 등은 향후 재정상황을 감안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가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중․남부 내륙철도 통과지역 국회의원(김한표-거제, 이철우-김천, 이한성-문경․예천, 김종태-상주,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유승우-이천)들은 향후 중․남부 내륙철도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중남부 내륙철도 구축을 위한 포럼을 구성해 복선화와 노선 지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뜻을 모았다.

▲중·남부 내륙선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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