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15일 거제시서 간담회…예타 결과 7~8월 경 나와

▲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개략적인 노선 안내도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선 철도 건설 사업의 첫 단추인 ‘예비 타당성 조사’가 본격화됐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7명은 15일 사업노선 예정지역 현장조사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간담회를 거제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거제시는 당초 간담회에는 담당과장 및 담당자가 참석하기로 했으나, 남부내륙철도의 필요성을 특별히 감안하여 각 시·군 부단체장과 담당과장이 참석하여 KDI 연구원 7명과 남부내륙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 될 수 있도록 설명했다고 밝혔다.

KDI는 거제시 간담회를 시작으로 16일에는 경남도 간담회 및 진주시·의령군·합천군 간담회, 17일에는 경상북도와 김천시·고령군․성주군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담당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12일 본사와 전화 통화에서 “올해 7~8월 경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이 날 경우 기본계획,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담당공무원은 지난해 12월 본사와 통화에서 “통상적으로 기본계획 1년, 노선이 길어서 1년 더 걸릴수도 있다. 그 다음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하는데 3~4년을 보면 된다”며 “빠르면 2018년에 착공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남부 내륙선 김천~거제 간 철도 종착역인 거제시에 역사(驛舍)가 언제 결정되는지도 관심사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담당공무원은 “역사(驛舍)는 기본계획하면서 한번 살펴보고, 기본설계 단계서는 개략적인 위치만 공고하고, 실시설계가 나와야 최종적으로 확정이 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선 186.3㎞는 사업성 문제로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5조7,86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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