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 구성…세 지자체 해양플랜트 포함

경남도는 경남의 미래 50년 전략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ㆍ가동한다고 23일 밝힌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인 해양플랜트 산업을 놓고 경남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해양플랜트, 나노산업, 항공산업 등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설정했다. 이 중 해양플랜트 산업 관련으로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조성, 고성군은 조선해양산업특구 육성, 하동군은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조성으로 방향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추진단을 구성한 것은 향후 50년 경남의 먹거리를 만드는데 도와 시군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진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청 실ㆍ국장, 18개 시군의 부단체장을 비롯하여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개발공사, 대학교수,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ㆍ민 합동기구로 운영된다.

총괄 추진기구인 총괄추진팀은 마스트플랜 작성, 재원확보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주기적으로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성장동력 확충, 기반시설 구축, 신산업 개발을 주제로 3개 분과(성장동력 분과, 기반시설 분과, 신산업 개발 분과)를 설치하여 개별사업의 추진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신산업 개발분과는 기존 선정 사업 이외에도 신규 국책사업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우선적으로 8월까지 외부 전문가 위촉과 도와 시군의 조직 정비를 완료한 후 추진체계를 구축하여 1차 정기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사업 추진을 가시화 할 방침으로, 원활한 기구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기획관실에 별도의 T/F팀을 구성하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은 도와 18개 시군이 경남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총력대응을 위한 기구로, 사업예산 확보, 사전절차 이행 등 경남 미래 50년 사업추진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해소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달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산업육성과 같은 성장동력 육성사업, 시군별 특성화된 관광산업 육성, 진주 부흥프로젝트, 마산 재생 프로젝트와 같은 구도심 활력 제고사업 등 시·군별로 36개의 전략사업들을 선정해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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