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거제수협조합장 성충구 당선…"어민들의 승리다"

수협 창립 101년 만에 분 어민들의 거제수협 개혁바람이 기호 2번 성충구 후보를 제13대 거제수협 조합장으로 당선시켰다.

▲ 제13대 거제수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성충구 후보
성충구 후보는 20일 열린 수협조합장 선거에서 1,750표를 획득,  1,358표를 획득한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김선기 후보를 392표의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3,541명의 조합원 유권자 중 3,118명이 투표에 참여 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성충구 당선자는 19개 투표구 중에서 13개 지역에 김선기 후보를 이겼다.

▲ 후보자별 득표수와 무효투표수 조서
성충구 후보가 이긴 지역은 구 장승포시, 장목면, 하청면, 사등면(창내, 창도, 창외), 둔덕면, 거제면, 남부면(저구, 명사, 근포, 대표, 다포, 다대), 일운면이며, 김선기 후보는 연초면, 구 신현읍, 사등면(청곡, 견내량, 광리), 동부면, 남부면(탑포, 쌍근) 지역에서 앞섰다. 

성충구 당선자는 당선 소감 통화에서 "당선된 것은 어민들의 승리다. 묵묵히 일하는 어민들이 그동안 말하지 못한 아픔 고통 어려움을 대신해서 해결해 달라는 어민들의 요구가 이번 결과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성 당선자는 또 "모든 기쁨은 어민들한테 돌린다"고 했다.

한편 김선기 후보는 성충구 후보의 선거공보 내용이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지난 15일 경찰에 고발을 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예상 외의 큰 표차로 성충구 후보가 이겨 사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성충구 후보 선거공보 중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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