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논평, 권 후보 토론회 불참 맹비난…"후보 사퇴해야"

거제시장 선거 윤영 무소속 후보측은 오는 25일 거제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권민호 후보가 불참을 밝힌 것과 관련해 22일 논평을 냈다.

윤영 후보측은 “권민호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토론회에 불참하냐”며 “시민 앞에 서기조차 두렵다면 지금 당장 후보를 사퇴하라”고 했다.

권민호 거제시장 후보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연 무소속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측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 구실로 상대 후보의 인격에 손상을 주는 행위야 말로 정치도의가 아니며, 이것이야 말로 인격을 말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본인 스스로 ‘일 잘하는 시장’, ‘청렴한 시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시민 앞에 서기 조차 두려운’ 점이 있다면 권민호 후보는 지금이라도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윤후보 선대본은 “한 해 6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시장 후보가 시민 앞에서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밝히고 시민의 판단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이러한 도리를 무시하고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거제시민을 무시하는 지극히 교만한 처사다”고 했다.

선대본은 “현재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고현항 매립사업, 계룡산 골프장 내 아파트 건립 허가 등 시장 재직시절 추진한 사업과 관련하여 각종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특혜 시비와 타당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오히려 권민호 후보다”며 “이러한 의혹을 본인 스스로 시민 앞에 밝히는 것은 공직 후보자로서의 당연한 책무라 할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외에도 ‘윤 모 이장 음독사건’과 관련한 정치자금법위반 의혹, ‘공무원 정 모씨의 비리정보제공 대가 요구 사건’으로 인한 뇌물수수 의혹, ‘현대산업개발 입찰자격제한 경감’으로 인한 특가법상 제3자 뇌물공여 성립여부 등 사건 각종 사건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검찰에 의해 현재 진행 중인 관계로 거제시민의 의혹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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