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환 거제시부시장, 6일 방파제 건설 타당성 조사 지시

한동환 거제부시장은 지난 6일 개최된 면·동장회의에서 '외도방파제 설치공사 타당성 조사용역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지시했다.

▲ 외도에 방파제가 없어 관광객이 외도를 관광하는 동안 유람선은 바다에 떠있다.
외도는 한 해에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 시 최고의 관광명소로 서울 등 외지에서 '거제'를 잘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외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그리고 2010년 말 국도 2호선 진동우회도로가 개통되고, 마산 진전에서 고성 간 국도 14호선의 6차선 확장과 더불어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 이어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과 더불어 거제에서 마산시 구산면 간 이순신대교 등이 건설되고 나면 그야말로 거제시는 도로가 사통팔달됨으로써 남해안 시대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며 국내 경향각지에서 우리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실로 넘쳐 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도 보타니아는 1995년 4월 25일 첫 관광객이 입장한 이후 12년만인 2007년 8월에 입장객 천만 명을 돌파한 기록을 세워 우리 시의 관광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우리 시의 직·간접 부가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지만, 너울성 파도로 인하여 1년에 80~90일 정도는 안타깝게도 유람선이 외도에 접안하지 못해 외도관광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외도에 갈려면 관광객 또는 관광회사에서 출발 전에 외도나 유람선 선착장에 전화를 걸어 유람선이 외도에 접안 할 수 있는지부터 물어본 후 접안이 불가능하다면 아예 여행코스에서 거제시를 제외시켜 다른 지역으로 가고 있는 실정이다.
▲ 한해 10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외도의 초라한 접안시설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외도 방문이 불가능 할 때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우리 시가 관광객들이나 시민들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관광 거제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앞으로 관광객의 감소마저 우려되므로 관광거제를 지향하는 시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관광객이 외도 방문 중 너울성 파도가 발생되어 숙박시설조차 없는 외도 내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과 평소에도 갑자기 발생되는 너울성 파도에 의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라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방파제 축조 공사이다.

한 부시장은 "방파제는 육지의 도로와 그 기능이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면서 육지에서는 주택과 공장 등 기타의 사유재산이라고 할지라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등 최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의 임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개인 업체의 사유시설에 대한 특혜성 예산지원이라는 일부의 잘못된 인식과 국·도비 지원에 따른 재정 투·융자 심의 등의 문제로 방파제 축조공사와 전력공급이 무산된 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외도는 개인 소유이기는 하지만 우리 시 최대의 관광지로써 외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실로 엄청난 보탬이 됨으로 한전을 통한 전력 제공을 포함한 방파제 축조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기로 토론을 통하여 결정되었으므로 타당성조사 용역 실시계획을 2회 추경 이전에 조속히 수립하면서 용역비 일부는 외도에서 자부담하도록 사전에 협의해서 추진토록 지시하였다.

또한, 타당성 조사결과 방파제 축조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면 공사비 일부를 외도측에서도 자부담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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