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등학교 뒤 산개발…9만1156㎡…사업비 321억원…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개

▲ 위치도(실제는 다를 수 있음)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상문고등학교 뒤편 사이에 있는 독봉산 지역에 각종 ‘문화시설’을 입지시키기 위한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거제시는 양정동 산 112-21번지 일원 9만1156㎡(2만7575평)에 문화시설을 갖추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 중이며, 후속 절차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요약서)’를 지난 2일 공개했다.

전체 사업 면적 중 문화시설은 8만7227㎡이고 나머지 3929㎡는 진입도로다.

문화시설 구역에는 야외공연장·중앙광장·다목적광장·문화의집·화훼원 등 문화시설 3만3428㎡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7261㎡ 크기 피크닉장, 1만1911㎡ 크기 주차장을 비롯해 사면녹지․차폐녹지․조경녹지 등의 시설을 갖춘다.

▲ 토지이용계획
▲ 토지이용계획도
해당 사업지는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계획관리지역이 혼재돼 있으나, 문화시설은 용도지역 변경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면 된다.

거제시는 문화시설을 갖추는 데 들어갈 사업비를 약 321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업비 조달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거제시 예산을 직접 투입하는 방법과 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부지 정지 중에 발생하는 각종 토사를 판매해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법도 강구할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사업비 조달 방법은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했다.

또 해당사업지에서는 약 150만㎥ 전후인 상당량의 토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각종 토사 사용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현항 항만재개발 매립지 상부 복토용 토사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는 문화시설 조성 추진에 대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며 “문화시설 확충으로 시민정체성 형성을 위한 소통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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