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총회…권영찬 교수의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이다’ 강연도 마련

4대기관거제신설유치시민위원회 창립총회가 오는 12월3일 오후 3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총회 뒤에는 개그맨이자 인기강사로 활동 중인 권영찬 교수(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의 강연도 마련된다.

4대기관 거제신설유치 준비위원회(위원장 지영배. 이하 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저녁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시민위원회 결성취지문 및 회칙검토 마무리 점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립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준비위는 또 지역언론을 통한 창립총회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거제시 전역에 창립총회 및 초청강사의 강연을 알리는 홍보현수막을 제작해 시 전역에 게시하기로 했다. 또 4대기관 거제신실유치 필요성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당일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이후 입법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결성 취지문에서 “거제시의 시세(市勢)가 크게 확장됐고 이에 따른 통영소재 4대 국가사무기관의 이용객 70% 이상이 거제시민 임에도 아직까지 이들 기관을 거제에 신설·유치하자는 주장이 없었다”며 “이제는 당연히 거제시에도 이들 기관이 신설돼야 하고, 이를 위한 입법청원 시민운동이 전개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지문은 그러면서 4대국가기관이 거제시에 신설유치 돼야하는 계수적인 사유로 ▲거제시 인구가 26만에 육박하는데 반해 통영·고성 인구를 합쳐도 19만여명에 그치고 ▲법원지원이나 검찰지청의 사건처리 70% 이상이 거제시민들과 관련된 사안이며 ▲통영세무서 담세액의 3분의2가 거제시민들이 낸 세금인데다 ▲고용노동행정의 수요를 가늠하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78%가 거제시민들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취지문은 특히 “4대 국가기관이 관할하는 3개 시·군 중 거제시의 시세(市勢)가 나머지 두 시·군을 압도하지만, 그렇다고 통영에 있는 기관을 거제로 이전하자는 건 아니다”며 “거제 시세를 감안할 때 독자설립이 충분한 만큼 거제에 또 다른 기관을 신설유치 하자는 것”이라며 통영이나 고성과의 불필요한 갈등은 염려할 바 아니라고 일축했다.

4대국가기관 거제신설유치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거제시민의 민원이용이 훨씬 편리해진다는 점을 우선 들었다. 또 검찰지청의 거제유치는 수 십 개의 사법경찰관련 행정업무의 중심축을 거제에 둘 수 있고, 시민의 권리의식 향상과 함께 신속하고 정의로운 재판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준비위 취지문은 “4대 국가기관을 거제에 신설유치 하기 위해서는 법령의 개정과 예산확보가 우선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관련법령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이며 이를 탄원하는 거제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담은 서명운동이 그 출발점”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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