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103,300㎡…용역결과 공개될 경우 논란 끊이질 않을 듯

거제시는 '거제종합터미널' 위치를 연초면 연사 들녘 일원으로 결정하고 행정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사업부지 면적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15,000㎡,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16,000㎡,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20,000㎡, 전세버스 공영차고지 16,000㎡, 공원·도로 29,700㎡, 기타시설 6,600㎡를 합쳐 103,300㎡(31,248평)로 계획했다.

▲ 거제시는 종합터미널 예정지를 연초면 연사들녘으로 결정하고, 10월부터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터미널 개발 방식은 BTO(Built Transfer Operate)로 민자유치를 통한 터미널 시설 준공과 함께 시설을 거제시에 기부채납을 한 후 사업 시행자가 일정기간 운영권을 가지고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전세버스 공영차고지는 민자유치로 사업을 시행하고,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는 거제시가 직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인구가 향후 30만이 되더라도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의 건설만으로는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회수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호 거제시 교통행정과장은 이에 대해 "최소수익보장제(민간사업자의 수익률이 일정한 단계에 이르지 않으면 수익을 시비 등으로 보장해주는 제도)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 터미널이 들어서는 지역에 상업용지가 들어가도록 해, 판매시설 등의 상업시설을 유치해 사업자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영호 거제시 교통행정과장이 종합터미널 입지로 검토한 두 지역을 놓고 설명하고 있다.
거제시는 다음달부터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연초면 연사 들녘은 현재 생산녹지지역으로 경상남도가 상업용지가 들어가는 터미널 부지를 얼마만큼 풀어줄 지가 관건이다.

22일 브리핑에서 연초면 연사 들녘과 상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인터체인지 부근 두 지역에 대한 장점과 단점 비교표와 대안 입지의 평가표의 요약 내용을 내놓았으나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 대안입지의 평가 점수표
연초면 연사들녘은 접근도로가 국도14호, 거가대교, 국도5호이순신대교, 고속도로, 인공섬 신설도로를 포함해 5개이나 상문동 문동은 국도우회도로, 고속도로, 지방도 1018선 3개 밖에 없어 연초면 연사들녘이 도로접근성에서 양호하다고 결론내렸다.

▲ 상문동 국도14호선 우회도로 나들목이 교통체층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상문동 접근 도로에서 수양동 지역에서 상문동으로 접근하는데 지금도 이용되고 있는 시도 8호선은 빠졌고, 김한겸 시장의 공약이고 남부권의 균형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 계룡산터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거제시 교통행정과는 '종합터미널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기간이 오는 26일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는 정보공개청구해도 용역 결과 자료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추후 용역결과서가 공개될 경우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종합터미널 건설 관련 거제시 자료

▲ 연초면 연사와 상문동 문동의 장단점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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