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해 1차 선정에 이어, 2차 공모다.

경상남도는 7개 연안 시‧군에서 준비 중인 신청예정지를 받아본 결과, 창원시 시락항 지구를 비롯해 50개 지구가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거제시는 이번 2차 공모에 몇 개 지역을 준비하고 있을까. 거제시는 10개 항을 ‘어촌뉴딜 300사업’ 응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목면 궁농항‧흥남항, 남부면 쌍근항‧저구항‧도장포항‧갈곶항, 일운면 망치항‧예구항, 거제면 산달도 산전항, 하청면 칠천도 옥계항이다.

올해는 해양수산부에서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공모를 접수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올 12월 초 전국 70개소 이상을 공모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약 100억원 내외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비 중 국비는 70% 지원되고, 도‧시 예산은 30% 부담한다.

어촌뉴딜 사업은 사업유형이 해양레러형, 국민휴양형, 수산특화형, 재생기반형으로 나눠져 있다.

홍득호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50개 지구를 해양수산부에 신청해 7개 연안 시군과 함께 전국 최상위 성과 달성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 모델 창출과 공모 전국 최상위권 달성을 위해 오는 다음달 2일까지 시군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공모관련 용역사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다음달 8일부터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자문단(경남발전연구원 채동렬 위원 등 5명)을 구성해 공모대비 사업계획서 보완․개선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통합재생 및 정비를 통해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을 유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37개 지구를 신청해 창원시 주도항 지구 등 15개 지구(총 사업비 1,775억원)가 선정된 바 있다.

거제시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동부면 학동항과 장목면 이수도항이 선정됐다. 학동항에는 84억원, 이수도항에는 110억원의 사업비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투입돼 어촌 현대화 사업을 벌인다.

거제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이번 2차 공모에 거제시의 많은 어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각종 심사에 대비해 치밀한 자료가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장목면 이수도항 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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