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현역 단체장 억지 교체 안된다" 기사에 해석 분분
이상문 시의원, 시장공천 경쟁 접었나?

▲ 한나라당 경남도당 10일 기초단체장 후보 '단수', '배수압축' 발표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면접과 서류 심사를 거쳐 기초단체장 '단수공천지역', '배수 압축 후 경선 지역'을 오는 10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기초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10일 단수후보나 압축후보(2~3명)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CBS 노컷뉴스>가 8일 보도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1차적인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마친상태로, 중앙당의 공천심사 기준과 더불어 행정능력과 도덕성, 개혁성, 당·사회 기여도, 선거수행능력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권민호 김한겸 유승화 세 공천경쟁자가 3배수 압축 후보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내용이 없지만, 여론조사 경선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국제신문, '현역 기초단체장 억지 교체는 안된다' 기사 관련 해석 분분

국제신문은 4월 8일자 기사에 정병국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의 말을 인용, '현역 기초단체장 억지 교체는 안된다'는 부산 중심 기사를 내보내면서 대상 지역 중 거제시를 지목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신문에 한나라당은 7일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대과없이 업무를 수행한 현역 기초단체장을 개인적 친소관계나 정치적 관계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억지로 교체하는 것을 적극 방지할 것을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제신문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이 7일 "전국적으로 현 기초단체장을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무리하게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공심위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의결을 한 내용이 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국 시·당에 내려 보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현재 해당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과 이런 저런 사유로 불편한 관계에 있어 교체설이 나도는 현역 기초단체장은 부산에서만 5곳 가량 되고, 경남에서도 경남 거제시, 김해시 등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거제시'를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유기준 부산시당 위원장은 "아직 공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서도 "중앙당의 뜻을 살펴본 뒤 반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의 발언 진의에 대해 각 공천경쟁자들은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김한겸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이번달 2일 예비후보 등록일 전후에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상문 시의원, '공천에 실패했다' 지인에 문자메세지 보내

한편 한나라당 거제시장 공천 경쟁 레이스를 펼쳤던 이상문 시의원이 공천 경쟁 중도 포기 의사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을 핸드폰 문자메세지로 지인들에게 알린 가운데, 이상문 시의원을 지지했던 시민이 어느 공천경쟁자로 쏠리느냐에 따라 판세변화가 예상된다.

이상문 시의원은 "(한나라당 시장) 공천에 실패했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세지를 지인들에게 8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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