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 '3단계 착공'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지고 있어
고현항 재개발 '3단계 착공'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지고 있어
  • 김철문
  • 승인 2019.1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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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면적 17만5천㎡ 중 분양면적 26% 불과…나머지 공원·항만·도 등
사업자측 "사업비 조달 거의 마무리돼 12월이나 내년 1월 착공 예정"

고현항 재개발 1단계 구역에 대림산업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 아파트 분양이 진행 중이다. 초기 분양 계약률이 ‘50%다. 70%다’ 등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런 가운데 고현항 항만 재개발의 목적에도 부합하는 공원시설, 항만시설, 고현교(橋) 건설 등이 집중돼 있는 ‘3단계’ 사업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3단계 매립면적은 17만4,498㎡다. 사업비는 2,22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당초 2017년 11월 착공키로 계획했다. 하지만 3단계 착공이 당초 예정일보다 2년을 훌쩍 넘겼다.

▲ 고현항 재개발 단계별 사업 구역(녹색이 3단계 사업구역)

3단계 구역에는 분양면적이 그렇게 크지 않다. 분양 면적은 일반주거용지 3만5,937㎡, 관광용지 1만767㎡을 합쳐 4만6,704㎡로 3단계 전체 사업면적의 26%에 불과하다.

나머지 74%는 도로, 항만, 공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항만시설은 크게 네 곳으로 전체 면적이 5만6,539㎡다. 3단계 사업 구역 안에는 장차 시민의 휴식공간이 될 공원 건설이 집중돼 있다. 사업구역은 2단계에 포함돼 있는 3만2,954㎡의 ‘문화공원’을 3단계에 조성해야 한다. 문화공원에는 1만5,470㎡ 크기 주차장도 마련해야 한다. 또 3단계 사업구역 끝지점에 1만3,667㎡ 크기인 ‘근린공원’, 2만8,754㎡ 규모 ‘체육공원’이 포함돼 있다.

고현항 재개발 구역과 옛 미남크루즈터미널 ‘신오1교’까지 연결하는 ‘고현교(橋)를 건설해야 한다. 고현교는 내부 교통량을 좌우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현교(橋)는 직선거리로 약 250m 내외다. 확장 공사비는 1,000억원 내외로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4차선인 신오1교 6차선 확장, 신오1교 연초면 오비쪽 도로확장 등 여러 사업이 포함돼 있다.

사업계획에 3단계 사업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올해 12월에 착공할 경우 적기에 준공된다고 하더라도 2023년 12월에야 준공이 된다. 최근 분양한 대림산업 ‘거제유로아일랜드’ 아파트 준공 시점이 2022년 7월인 점을 감안하면, 1년 5개월 이상 교통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편 2단계 사업 구역 내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일부를 변경해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나, 아직 미승인 상태다.

주요 변경 내용은 다섯 가지다. 첫 번째는 문화공원 부지 내 주차장 1만5,470㎡를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두번째 고현항 매립지와 닿아 있는 ‘장평로’를 5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세번째 재개발 2단계 구역 내 ‘특별 계획 구역’ 해제다. 면적은 1구역 2만3,664㎡, 2구역 2만3,624㎡를 합쳐 4만7,228㎡다. 특별계획 구역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일반적인 허가 절차 외 ‘지구단위계획’을 별도 세워 개발토록 했으나, 이를 완화하는 것이다.

네번째는 2단계 사업구역 삼성게스트하우스 입구 우측 ‘관광용지’ 1만4,054㎡ 1필지를 10개 필지로 세분하는 내용이다. 다섯번째는 2단계 삼성게스트하우 입구 관광용지 남측 문화용지(2,140㎡), 종교용지(2,767㎡), 주차장용지(3,189㎡)로 세분된 지역을 ‘근린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문화공원 안에 지하 주차장 건립 예산은 약 300억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 범위 내서 주차장 건립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 측면도 있다.

거제빅아일랜드PFV(주) 관계자는 “거제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아 3단계 사업비 조달 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비 조달이 거의 마무리돼 올해 12월이 아니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3단계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고현항 재개발 1·2단계 매립이 거의 완료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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