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 '농소 몽돌해수욕장' 개발 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장목 '농소 몽돌해수욕장' 개발 계획 수립 용역 착수
  • 김철문
  • 승인 2019.12.19 15:5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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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내년 예산에 방파제 건설 등 국비 확보 방안 강구
"농소해수욕장 부산 근접, 지세포항에 버금가는 해양레저중심지로"

지난해 10월 한화리조트 완공, 올해 9월 17일 저도 개방 등으로 거제시 장목면 북부권이 거제 관광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혜의 몽돌해수욕장인 ‘농소 몽돌해수욕장’을 부산 송도해수욕장처럼 개발해 다른 관광시설과 시너지효과를 내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거제시는 이미 지난해 2월 ‘농소해수욕장 종합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끝내놓고 있다.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농소항 만들기’ 컨셉으로 10개 사업을 구상했다.

구상된 사업은 거가대교 전망대 산책로 조성, 해양특화 방파제 조성, 연안크루즈 터미널 조성, 다이나믹 해양마리나 계류장 조성, 낭만 전망테크 조성, 청정해안길 테마가로 조성, 걷고 싶은 바닷길 야관 경관 조성, 공공디자인 예술 경관 조성, 궁농 대체항 조성, 어촌체험 바다맛집 거리조성 등이다. 전체 사업비는 560억원으로 추정했다.

▲ 지난해 2월 거제시가 용역을 통해 준비한 농소해수욕장 발전 구상도

농소항을 관광명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있다.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가 덮칠 경우 농소해수욕장에 직접 타격을 입힌다. 이로 인해 각종 시설을 해놓아도 ‘속수무책’이다.

농소해수욕장 전면 좌측과 우측에 태풍, 해일 등이 닥쳤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파제’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수중 방파제와 테트라포트 등으로 해수욕장을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고, 각종 시설을 갖춰 가장 성공한 해수욕장이 ‘부산 송도해수욕장’이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송도해수욕장 정비, 송도구름 산책로, 해상케이블카, 해상 다이빙대, 오토캠핑장, 횟집센터 등의 시설을 갖춰 한 해 ‘1,0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 장목면 농소 몽돌해수욕장 전경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용역에서도 농소해수욕장 개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로부터 대비 마련 시설 전무’가 첫 번째로 꼽혔다. 주요 사업에 들어가는 560억원 중 ‘해양 특화 방파제 조성’이 300억원이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차지한다.

거제시 예산으로 300억원 이상 들여 방파제를 건설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거제시는 시 예산이 아닌 경남도비 또는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내년 예산에 용역 예산을 반영했다.

거제시는 내년 예산에 ‘농소해수욕장 인근어항 시설정비 용역비’ 4500만 원을 반영했다. 내년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초 용역을 거쳐 국‧도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우정 거제시 해양항만과장은 “300m 방파제를 계획했을 경우 약 200억원의 사업비가 추정된다. 거제시비나 경남도비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해양수산부 해양관광자원 시설지원사업비, 또는 지방어항건설사업비, 균특회계 등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용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용역을 끝내고, 자료를 확보해 그 후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했다.

윤부원 거제시의원은 지난 10일 거제시의회회 경제관광위원회 소관 해양항만과 내년도 예산 심의서 “용역 예산이 확보된 것은 매우 반길 일이다”며 “용역을 빠른 시일 내에 해서 내년도에 사업비 신청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앞으로 할 용역은 방파제 건설에 필요한 기본자료 확보 차원을 넘어, 농소항을 어떻게 개발할 지에 대한 방향을 찾는 내용도 포함됐다.

거제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단순히 농소항 어항에 대한 개발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에 반해 새롭게 하는 용역은 한 예로 레저어항으로 개발한다면, 필요한 기본시설, 파도를 막기 위한 방파제, 육상부에 필요한 시설 및 부지 확보 가능성 등의 내용도 담긴다”고 했다.

임우정 거제시 해양항만과장은 “농소해수욕장은 부산하고 근접한 지역이다. 농소항은 지세포항에 버금가는 해양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어항으로 만들 필요성이 있다. 이번 용역은 농소항을 개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이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용역을 거쳐 농소항 개발 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한화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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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2020-01-25 17:32:12
한화 리조트를 위한 시설 같네요....

진객 2019-12-20 23:21:49
학동 망치 몽돌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참조하길 바란다

몽돌유실 2019-12-19 20:31:29
해변 앞에 방파제 저렇게 쌓으면 몽돌유실되지 않나요? 해안에서 파도에 밀려와서 몽돌이 쌓이는건데 방파제가 가로막아 더이상 유입이 없고 유출말 될거 같은데. 지세포는 모래사장이나 몽돌밭이 없어서 상관없지만 학동이나 망치나 구조라나 해변 앞에는 방파제 없는데, 두모몽돌해변 한쪽에는 방파제 조그맣게 설치돼 있는데 그부분 안쪽만 몽돌없이 바닥 드러나 있어요. 소중한 관광자원을 잃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연구하고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