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명박 대통령·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 정부 전현직 주요인사 대거 참석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기록전시관' 준공식이 18일 장목면 대계마을 김 전 대통령 생가 옆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전 대통령 내외, 이명박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홍재형 국회부의장, 김무성 원내대표, 정몽준 전 대표 등 여야 의원들과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용태 최형우 홍인길 문정수 김덕룡 정재문 전 의원 등 YS 정부 당시 인사, 김태호 경남지사와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민주화는 정부 수립에 버금가는 한국 현대사의 일대 사건이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마침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가을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문턱"이라며 "저는 그런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2층 입구에는 14대 대선 당시 투표 상황과 경쟁 후보들의 포스터를 나란히 전시,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고, 금융실명제 시행 기자회견 모습, 즐겨 신던 조깅화와 취임 당시 입었던 양복 등도 있다.
이날 행사는 김한겸 거제시장의 기록전시관 건립 경과보고 및 환영사, 김수한 (사)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의 인사말과 김한겸 시장에게 감사장 수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인사,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 기념식수 순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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