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법인카드로 2년 동안 5만원~3백만원 기프트카드 발행

거제경찰서(서장 이흥우)는 공중보건의와 제약업체간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제약업체 법인카드로 10억원이 넘는 기프트카드를 발행한 점을 포착하고 사용처를 캐고 있다.

최근 2년간 법인카드로 발행한 기프트(gift)카드는 최소 5만원에서 3백만원까지 여러 종류로 약품 구입 영업리베이트로 사용한 의혹을 사고 있다.

거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입건대상자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거제경찰서는 인근 통영, 고성, 사천보건소 뿐만 아니라, 창원, 진주, 산청, 함양, 합천 등 도내 보건소 근무 전.현직 공중보건의들의 명단을 확보하거나 요청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또 2,3일전부터 거제지역 일부 병의원 관계자도 제약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의료업계도 결과에 따라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