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항 재개발 구역에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생활숙박시설은 ‘레지던스(residence)’로 통칭되며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을 가리킨다.

객실 안에 거실과 세탁실, 주방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이용객들로 하여금 '호텔 같은 집'처럼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호텔급 수준의 서비스에 각종 편의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면서도 객실 이용료는 호텔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투숙객은 대부분 가족 단위의 외국인이며, 거의가 장기 이용자들이다.

생활숙박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고현항 재개발 구역 관광용지 4BL, 5-1BL이다. 옛 장평동 삼성케스트하우스 입구 모서리다. 통영해경 고현파출소가 있는 곳이다.

4BL 건축개요는 고현동 1118번지 외 3필지 3,842㎡ 부지에 지하4층 지상 24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173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5-1BL에는 고현동 1113번지 외 2필지 2,766㎡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4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119실과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건축주는 (주)더봄플러스이며, 지난해 10월 28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경상남도 건축‧경관위원회서 ‘조건부 의결’됐다.

거제시는 아직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며, 건축허가 기준에 접합한지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부지와 붙어있는 5-2BL에는 호텔 신축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호텔 건립 주체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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