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감도
▲ 조감도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JMTC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개발사업자인 JMTC 컨소시엄이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에 따라 사업법인 '그란크루세'를 설립하고 약 60억원의 협약 이행보증서를 제출했다.

그란크루세는 거제(巨濟)를 스페인어(Gran(巨) Cruce(濟))로 표현한 것이라고 경남도는 전했다.

경남도는 사업법인 설립과 이행보증서 제출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장목관광단지가 첨단 복합 힐링 단지로 조성되는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등 6개 회사로 구성된 사업법인은 앞으로 장목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조달, 부지조성, 직접 개발 상부시설 설치 등의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목관광단지는 거제시 장목면 일원 약 125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2천억원을 투입해 힐링 체험을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지형, 경관 고려한 맞춤형), 복합 문화 상업시설(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상업시설 등), 휴양 문화시설(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 코스, 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시설 등) 등을 조성한다.

관광단지의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300여개 예술 문화콘텐츠도 운영된다.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 개발에 따라 약 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3조6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4만5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장목관광단지는 조성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끝내고, 2025년 착공, 2027년 관광단지 부지조성 완료, 2030년까지 직접 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사업협약 이후 황포마을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경남도와 거제시, 개발사업자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사업자와 지속해서 협의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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