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서비스 수혜 확대로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의 마지막 공구인 제10공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TK, Turnkey) 방식으로 오는 5월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의 제10공구는 남부내륙선의 종점부인 거제시 구간으로 본선, 정거장 및 철도차량기지를 포함하여 설계·시공하는 일괄입찰(TK) 건설공사로 오는 5월 중 입찰공고 진행예정이다.

제1∼9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설계 중으로 내년 6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 거제역, 김천역, 성주역, 합천역, 진주역, 고성역, 통영역 7개 역사에 대한 설계 공모를 진행해, 올해 2월 1일 설계공모작을 발표했다.

거제역 설계공모는 (주)종합건축사무소 ‘근정’이 제출한 설계작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설계권 부여’가 주어진다. 기본설계가 끝나면 역사 모양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 간 177.9km를 단선전철로 연결하며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잇는 철도망 신설 사업으로 사업비 4조 9,43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수서∼거제·마산까지 환승 없이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서울∼진주까지 이동시간이 고속열차 기준으로 당초 3시간 27분에서 2시간 9분으로 1시간 18분이 단축되며, 거제까지는 2시간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수도권에서 서부경남 지역으로 접근성을 확대하고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기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촉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김한영)은 “남부내륙철도는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노선으로 철도를 통한 전국 일일생활권 실현에 기여하게 되며, 서부영남지역으로의 인적·물적 교류를 증대하고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