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장평동 유치위 11일 "거제경찰서 유치 활동 잠정 중단"
"오는 7월 열리는 고등학교 설립 중앙투자심사위원회 결정까지 지켜보고 활동하겠다"

장평동 주민자치위원회‧이통장연합회‧발전협의회로 구성된 ‘거제경찰서 유치 장평동대책위원회(가칭)’가 “거제경찰서 유치활동은 잠정 중단하고,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장평고등학교(가칭) 설립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11일 성명서를 발표해, 어리둥절케 한다.

애시 당초 대책위는 학교 용지로 지정돼 있는 ‘장평동 127번지’에 거제경찰서를 유치하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건의서를 지역언론에 배포해 이슈화됐다.  

장평 택지개발지구 내 장평동 127번지 일원 1만2,003㎡는 학교 용지로 지정돼 있다. 초등학교 설립 예정 부지였다. 오는 5월 30일이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걸려 ‘학교 용지’를 해제해야 한다.

▲ 장평동 택지개발지구 내 해당부지 
▲ 장평동 택지개발지구 내 해당부지 

경남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초등학교가 아닌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경남교육청이 유치중인 장평고등학교(가칭) 설립 진정성을 파악했다”며 “교육 백년대계 설계와 거제시 경제에 도움되는 630억원 고등핚교 설립 예산 확보를 대국적인 측면에서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장평고등학교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단서 조항을 달아 “오는 7월 중 열리는 고등학교 설립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는 학교 용지를 해제하고, LH공사는 장평동 부지를 거제경찰서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 성명서는 경남교육청의 설립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2개월 정도는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중투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는 경남교육청은 더 이상 ‘딴지걸기’ 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제경찰서유치장평동주민대책위원회(가칭) 성명서 전문

거제경찰서유치장평동대책위원회에서는 2023년 5월 11일 시내 모처에서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가지고 거제경찰서유치장평동대책위원회 활동을 잠정 중단 하고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장평고등학교(가칭)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주요요지>
1.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유치중인 장평고등학교(가칭) 건립의 진정성 파악

2. 63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교육의 백년대계 설계와 거제시 경제에 도움이는 되는 예산확보를 대국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지 한다.

3. 2023년 5월 17일 자체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2023년 7월중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 하면 교육부에서 즉시 예산을 확보하여 설계 등 신속하게 학교건립을 추진 할 것을 촉구한다.

4. 자체투자심사위원회 및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예산확보를 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1) 경상남도 교육청은 장평동 127번지 학교용지를 즉시 거제시에 학교용지 해 제 통보 할 것을 요청한다.

2) 한국토지공사 경남본부에서는 장평동 127번지 부지를 즉시 거제경찰서에 매각을 촉구 한다

3) 거제시는 장평동 127번지 학교용지 거제경찰서 공공부지 도시계획 입안을 건의한다.

5. 경남교육청에 장평고등학교(가칭) 건립을 추진하게 되면 거제시 정치권, 거제시청, 거제시민들께서는 거제경찰서 부지는 치안여건, 시민교통편의, 접근성, 쾌적함 등을 고려, 거제경찰서에서 선정 할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6. 거제경찰서 지휘부, 직원, 추진중인 경무과(경리)에서는 유치장평동대책위원회(가칭) 성명서의 취지를 양해하여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7. 거제경찰서 유치 장평동 대책위원회의 건의서 및 언론자료 유포 가정에서 미흡하거나 결례가 있었다면 정중하게 사과 드리고, 양해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3. 5. 11

거제경찰서유치장평동주민대책위원회(가칭)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