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동 'DSME'호텔 9일 기공식…市 관계자 "이유를 모르겠다"

대우조선해양이 옥포동 중앙공원 앞쪽 116번지 일원에 ‘DSME 호텔'을 짓겠다며 9일 기공식을 갖는다. 하지만 거제시에 건축 관련 허가서류를 접수하지도 않았고 관련 인허가도 나지 않았는데 기공식을 왜 서두르는지 의아스럽다.

▲ 조감도
거제시 관광과, 도시과, 건축과에 확인한 결과 “인허가 관련 서류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부지에 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지면적 14,856평에 연면적 10,000평 규모의 지상 6층, 지하3층 규모로 짓는다.

▲ 사업개요
본관에는 호텔 142실, 별관 5채, 컨벤션센터 3개소(100인, 200인, 300인), 레스토랑, 커피숍,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로 계획하고 있다.

거제시 또한 떨떠름한 분위기다. 거제시 모 공무원은 “허가도 받지 않고 왜 기공식을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우범지역으로 있던 지역을 말끔히 정리했고, 지역민들에게 호텔을 짓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기공식을 갖는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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