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기념공원, 자연생태테마파크 신청…흥남철수공원 세번째

경상남도는 7일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도내 시ㆍ군 공무원 및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가 회의를 열었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18개 시ㆍ군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도비 200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3개 시ㆍ군 14개 사업이 이미 선정됐다.

거제시를 포함해 5개 시ㆍ군이 아직까지 모자이크 프로젝트가 선정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미 선정된 5개 시군의 모자이크 프로젝트로 2월 중에 결정한다.

▲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예정지
거제시는 흥남철수기념공원과 자연생태테마크를 신청했다. 흥남철수기념공원은 장승포동 70번지 일원 일명 망산공원 99,000㎡의 면적에 28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130억원)을 들여 기념공원, 전시관(선박), 상징조형물, 전망대, 산책로,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모자이크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선박전시관은 14,000명의 피난민을 거제까지 수송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대신 ‘레인 빅토리호’를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전시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거제시로부터 흥남철수기념공원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접수받은 후 2월에 열리는 선정위원회 개최에 앞서 관련 부서 업무 협의를 거쳤다. 경남도는 관련 부서 업무 협의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최근 거제시에 통보했다.

보완 문제점은 기념공원 조성의 당위성 보완, 기념공원 조성보다는 선박전시관으로 수정하는 문제, 선박 전시관을 장승포 외항에 두기보다는 장승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후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했다.

흥남철수기념공원은 지난해 두 차례 모자이크 사업을 신청했다가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신청은 세 번째로 모자이크 사업으로 선정될이지 미지수다.

▲ 자연생태테마파크 조감도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거제면 거제시농업개발원 안 21,000㎡ 부지에 235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85억원)을 들여 5,300㎡의 첨단온실과 15,700㎡ 야외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첨단온실과 야외자연생태공원에 전시될 각종 식물은 동부면에 소재한 거제자연예술랜드 소장 작품을 감정 평가 후 매입해 전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척 중이며, 오는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 또한 모자이크 사업 선정위원회에 앞서 경남도 관련 부서 협의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거제시에 통보됐다.

자연생태테마파크를 조성했을 경우 소득창출과 파급효과를 높이는 방안, 차별성ㆍ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관광과 지역 농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 난 전시 등으로 관광객이 일부 계층에 한정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보완토록 했다.

거제시 관광과 담당 공무원은 “도에서 통보 받은 사항을 보완해서 모자이크 프로젝트를 신청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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